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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CERAMICS/유럽 도자기 공장 & 박물관

존슨 타일 + 영국 장식 타일의 역사 존슨 타일 + 영국 장식 타일의 역사 런던에 있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에 가면 뮤지엄 카페( The V&A Café)가 있습니다. 미술관 안에 카페 전체가 장식 도자기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서 홍차와 스콘을 먹으며 ‘영국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같은 층에 강의실(Lecture Theatre)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세라믹 계단(Ceramic Staircase)라고 불리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말 그대로 도자기로 만들어진 계단입니다. 계단도 모두 도자기 타일로 만들어져 있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벽, 기둥 모두 도자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매우 아름다워서, 조금 과장을 보태어 처음보는 순간 천국의 계단이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 더보기
로열 덜튼 + 피겨린 로열 덜튼 + 피겨린 Royal Doulton and Figurines 신데렐라, 백설공주같이 디즈니 만화에 치마 폭이 풍만한 공주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구두. 미국에 바비 인형이 있다면 한 세기 전 영국인들은 로열덜튼(Royal Doulton) 공장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인형에 열광했습니다. 흔히 피겨린(Figurine)이라고 불리는 도자기 인형입니다. [1] 로열 덜튼(Royal Doulton) 도자기 공장의 스토리는 올해로부터 200년 전인 18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풀햄 공장 (Fulham Manufacturing Co.) 에서 도공으로 일하고 있던 존 덜튼 (John Doulton)은 불과 22살의 나이에 도자기 무역을 배운 후 자신이 모은 전 재산 100파.. 더보기
글래스톤 도자기 박물관(Gladstone Pottery Museum) + 더 포터리스 박물관영국 도자기의 본고장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의 두 박물관 : 글래스톤 도자기 박물관(Gladstone Pottery Museum) + 포터리스 박물.. 영국 도자기의 본고장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의 두 박물관 글래스톤 도자기 박물관(Gladstone Pottery Museum) & 포터리스 박물관 (Potteries Museum & Art Gallery) 영국 도자기 공장, 박물관 시리즈의 하나로 이번 월간도예에서는 영국 도자기의 본고장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 지방과 그곳의 두 도자기 박물관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맨체스터(Manchester)와 버밍험(Birmingham) 사이에 있는 스태퍼드셔(Staffordshire)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스톡온트렌트 지역은 도자기로 유명한 6개의 작은 마을이 모여 이루어졌습니다. 도자기 마을 (Potteries)이라는 별명답게 그동안 도자기 공장 박물관에.. 더보기
덴비(Denby)의 스톤웨어(Stoneware) 덴비(Denby)의 스톤웨어(Stoneware) 스톤웨어 병(Stoneware Bottles)을 만드는 도자기 제조사로부터 출발한 덴비(Denby) 도자기 공장은 1809년에 영국 더비셔 지방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스톤웨어(stoneware)는 방수성이 있는 흙으로 포셀린 보다는 일반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반유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포셀린 식기가 개발되기 전에 스톤웨어 병을 17세기 부터 독일, 네덜란드로 부터 수입해서 사용했는데, 생활 도자기로 분류되었던 이러한 도자기는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각 가정, 음식점, 술집(Tavern)에서 술, 물, 오일을 담는 병으로 사용되었습니다.[1] 그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덴비의 도자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덴비 도자.. 더보기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는 첼시 공장에서 일하던 윌리엄 듀스버리 (William Duesbury)가 설립한 공장으로 1770년 첼시 공장을 사들이고 첼시-더비라는 이름으로 출발합니다. 로열 크라운 더비가 크라운 (Crown)’ 과 ‘로열 (Royal)’이란 상호를 쓰며 백 스탬프 로고에 왕관 모양이 있는 것은 왕실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왕실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왕실, 귀족 칭호를 받은 사람, 기관과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더비 공장’이었던 브랜드는 1775년에 킹 조지 3세가 더비 공장에 백스탬프 (backstamp, 도자기 뒷면에 사용되는.. 더보기
웨일즈 도자기: 난트가루 차이나 웍스 웨일즈 도자기 Welsh Pottery: Nantgarw China Works 사진1. 난트가루차이나 웍스 뮤지엄 모습 ,사진 Nantgarw China Works 사진 2. 박물관 뒤쪽의 모습, 사진 김선애 영국 도자기 박물관과 공장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이번 호에서는 19세기 웨일즈의 도자기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웨일즈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4시간 거리에 떨어진 지역으로 웨일즈 수도 카디프(Cardiff) 북쪽 지방에 있는 난트가루 차이나 웍스 (Nantgarw China Works) 박물관과 예전 공장 방문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2] 웨일즈 도자기는 주로 스태포드셔에서 만들어진 영국 메인랜드 도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도 웨일즈 지방 특성에 따라 독특하게 발달하였습니다... 더보기
영국의 도자기 핫 브랜드/에마 브릿지워터 Emma Bridgewater 그동안 월간도예를 통해 영국 도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영국의 많은 공장들이 문 닫은 이야기를 간간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미 많은 공장들은 대부분 제 3국으로 옮겨갔으며 영국제품이라고 쓰인 도자기라고 할지라도 중국이나 인도네이사에서 만들어진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영국 브랜드 중에서는 영국 생산을 고집하면서 그 퀄리티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쓰는 공장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지방에는 작은 도자기 공장들이 가마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2015년 1월호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여 영국 산업 도자기 공장에서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브랜드 이름은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에마 브릿지워터(Emma Bridgewater)입니다. 아직 .. 더보기
스포드 공장( Spode Factory) & 크리스마스 스포드 공장( Spode Factory) & 크리스마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는 하루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영국은 일 년에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성탄절을 위해 심지어 9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체감온도를 느끼기 시작할 때는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기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런던에서는 성탄절 휴가1-2주 전에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가장 큰 쇼핑지역의 하나인 옥스포드 스트릿(Oxford Street)에 차가 다니는 것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족끼리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는 관습 덕분에 예술계는 그야말로 ‘대목’에 접어들게 됩니다. 부유층에서는 성탄절 전에 서로서로 공예나 그림을 선물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타겟으로 한 크고 .. 더보기
영국 웨지우드 공장 via 월간도예 웨지우드 Wedgwood 공장과 박물관 전통 깊은 웨지우드(Wedgwood) 공장 옆에 바로 위치한 웨지우드 박물관 (Wedgwood Museum)은 250년의 영국 도자기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박물관입니다. 9월 초부터 영국의 예술관련 소셜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바로 아트펀드 협회(Art Fund)가 주관된 웨지우드 박물관 살리기 행사였습니다. 영국의 가장 큰 펀드 중 하나인 영국 전통 유선 복권 펀드(Heritage Lottery Fund)에서 후원한 돈 말고도 일반 사람들에게서 한화로 약 47억을 약 7천여 명이 기증을 받아 2천억이 넘는 빚에서 웨지우드 컬렉션을 지킨 것입니다. 이에 영국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고, 예정했던 11월 30일보다 더 빠르게 후원금을 모아,.. 더보기
영국 벌리 공장의 청화 via 월간도예 벌리 (Burleigh) 웨지우드(Wedgwood), 포트메리온(Portmerion), 앤슬리(Ansley), 벌리(Burleigh), 처칠 차이나(Churchill China), 로얄 덜튼(Royal Doulton). 홈쇼핑과 인터넷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국에 공식 매장이 없어서 잘 몰랐던 그 브랜드 이름들. 모두 영국 도자기 상표 이름입니다. 많은 사람이 가지고 싶어하는 영국 도자기 브랜드의 공장들을 직접 둘러보면서, 산업 도자기의 나라 영국의 도자기 공장들과 박물관을 시리즈로 소개해 보고 역사도 알아보는 기획을 하였습니다. 영국 도자기 공장들을 소개하기 전에 도자기 공장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먼저 탐방해 봅시다. 영국에도 우리나라로 치면 이천, 여주, 광주에 해당하는 지방인 스태퍼드셔 (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