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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2013 열정 프로젝트

A 프로젝트- 여덟걸음: 초콜렛 상자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ll get" 인생은 (다양한 종류가 들어있는) 초콜렛 상자와 같아서 무엇을 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친한 오빠가 해준말.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인용구래요. 전 아직도 포레스트 검프를 보지 못했는데, 모르겠어요. 어쩌다 그 유명한 영화를 보지 못했는지. 그러고 보니 올드 보이도 못봤음. 그 흔한 트레일러 조차 못봤어요. 아...영화 오랜만에 팝콘 먹으면서 보고 싶지만 (팝콘은) 참아야 겠죠. 영화 같이 보러 갈 사람은 이 런던땅에 당연히 없죠. 참 인생이... ㅋ 하하 저에겐 초콜렛 상자 같습니다. 먹고 싶지만 먹을 수 없는 오.래. 참. 음. 겨울은 오고 런던의 거리는 너무나 밝은데 외국인으.. 더보기
A 프로젝트- 여섯걸음: 생계형 작가 도미에를 만나다 A 프로젝트-여섯걸음: 생계형 작가 도미에를 만나다 늦은 금요일 밤에 로열 아카데미( RA, Royal Academy of Arts)에서 열린 프랑스의 대표적인 풍자 화가 이며 판화가인 오노레 도미에 (Honoré Daumier, 1808~1879)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 소개 하겠지만 4일 동안 연이어서 하루종일 Camden Art Centre라는 갤러리에서 아이들에게 도예수업을 가르치고 바로 운동을 갔다가 바로 간 전시라서 정말 피곤했지만, 전시가 시작 되기 전부터 예약해서 간 전시라서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우선 영국에도 풍자 판화( Satrical Prints)가 정말 유명하고, 대영 박물관(British Museum)에 가보면 언제 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 작가를 조명한다..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다섯 걸음: 몇명의 아이를 원하세요? 영국사람들은 비에 대해서는 전문가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년 내내 비가 오니, 우산도 안쓰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5년 전에 눈이 몇십년 만에 엄청 내렸을때 그날 거의 모든 회사들이 휴일이 되었고, 런던 시내에 버스와 지하철이 전혀 다니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기차역으로 몰릴것을 두려워 하여 기차도 다 닫아 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2-3년 전인가요? 아일랜드에서 화산이 폭발해서 재가 공중에 날려서 근 1달여간을 비행기가 다니지 않아서 유럽에 나가 있던 영국인, 한국에 나가 있던 영국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오지 못했습니다. 몇일씩 걸려서 비행기가 아닌 버스를 잡아 타고 내영하려고 하던 영국인들도 버스가 없어서 난리였습니다. 그때 RCA 디자인 프로덕트 과는 밀란에서 전시를 ..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세걸음 한국에서 아무리 바빴다 한들 저의 영국생활에 비하면 파라다이스에 신혼 여행 같이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영국에 6년 동안 지내면서 평균 4-5시간 자고 주말도 없이 지내 왔는데, 항상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은 나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잠도 잘자고 양질의 잠도 자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2주 정도 그렇게 지냈으나, 또 다시 잠 못이루는 밤 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야 몸도 개운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또 생각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잠을 꼭 7-8시간 잤으면 합니다. 왕자와 거지 오늘 저는 '왕자와 거지' 고전을 생각해 봅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 소설이 많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어린 왕자는 거지의 삶을 동경하고 배고픔과 아버지의 학대에 지친 거지..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두걸음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강제로 시차 적응 한다음에 한국에서 만들었던 모델들을 가지고 몰드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대체로 한국에서 영국에 갈 때가 그 반대보다 시차 적응하기가 쉽긴 하지만, 그래도 힘들더라고요. 모델들을 가지고 오느라고 상자에 칸막이 까지 만들어서 무겁지만 낑낑대고 들고 왔는데, 다행히 망가지진 않아서 행복했답니다. 몰드는 석고로 만드는데요, 왜 몰드를 만드냐 하면, 하나만 아니라 여러개의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multiple'로 만드려고 해서 입니다. 몰드를 만들기 위해서 먼지 묻은거, 더러운 것 다 정리해 주고 흙이나 나무로 벽을 세워서 석고를 부을 준비를 합니다. 석고는 생산하는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사용하는 석고는 물 1litre에 석고를 1.4kg을 개량해서 10분..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한걸음 2년 동안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제가 2011년 가을 부터 2013년 겨울까지 하고 있는 아주 긴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일은 실제로 어마어마한 울음들을 쏟아내었던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도 많았지만 최근 2년간은 저의 유학생활, 영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그리고 내 능력과 열정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겸손도 깨닫게 해주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속담은 단기간에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소소한 삶의 철학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많이 철이 들었고, 깨닫고, 배우고 또 내려놓기에 대해 또 한단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접한 유럽 도자기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더보기
춤과 도자기의 관계 - Unfold 전시 준비하면서 Dancing with Stars는 영국에서도 정말 인기 있는 TV프로그램 중 하나 입니다. 런던의 Westend는 뮤지컬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항상 전용 극장에 하루에 두번씩 상영 할 정도인데 그래도 사람들이 꽉꽉 찹니다. 런던에 와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영국 사람들도 춤과 가무를 즐기는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국에 언니 결혼식 때문에 잠시 일주일 다녀왔었는데 친구들은 춤은 어떻게 추고 몇시간이나 추었냐는 등 여러가지를 물어봤습니다. 물론 춤은 당연히 없죠. 예식 끝나고 밥먹고 식장 나오는 것이 지금의 예식문화이니까요. 얼마전에 신문과 방송에서 9살때부터 사고로 휠체어 신세를 졌던 패러림픽 투창 선수가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식에서 춤을 추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감동의 스토리가 화제가 되었습.. 더보기
아플때 생각나는 엄마의 김치찌개 한동안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지 못했습니다. 학업과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잠시 한국에 다녀온다음 부터는 여러 가지 일이 동시 다발적으로 밀려와서 주체를 못하고 결국엔 오늘 몸져 눕고 말았습니다. 아파서 교회 못가보기는 처음인데, 아무도 챙겨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냉장고 뒤져서 먹을거 다 먹고 겨우 눈을 떴답니다. 친한 교회 동생이 요즘에 런던에서 한국 어머니들이 하시는 플로랄 수업에 들으러 다닙니다. 플로랄 수업과 함께 영국 도자기 해외 대행 구매 하시는 분이 같이 하셔서 에프터눈 티도 마시면서 하는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너무 사랑한다고 합니다. 저는 영국 도자기의 역사와 현재 상황, 디자인에 대해 전문가라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시간만 있다면 저도 그 수업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 더보기
술집에서 그림 그리다 펍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life-drawing을 해야 하는데, 아직 용기가 없어서 우선학교의 ART BAR에서 영수증 같은 거를 이용해서 잠깐 연습해 보았습니다.영수증 종이가 Heat-resistant라서 매직같은 펜에는 이상하게 반응을 합니다. 뒷면까지 이렇게 다 색이 베겨 나옵니다. 원래는 하늘색 마커 였는데 뒷면이 이렇게 회색으로 변해서 뒷면을 놓고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어느날에는 펍 안에서 당당히 그릴 수 있음을 기약하면서... 더보기
self-portrait in ceramics 닮았나요?저의 개인적인 나래이티브를 리서치 연구에 쓰는 critical narrative approach를 연구,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냥 그냥 실험만 한 나의 얼굴을 그린 드로잉 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