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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김선애

About Sun Ae Kim Sun Ae Kim is a creative thinker and a contemporary storyteller using ceramics. She is interested in how ceramics can be captured everyday stories through a contemporary interpretation of the past and present. After leaving the RCA, she co-founded the Studio Manifold, a group of nine artists and designers whose practice grew up alongside each other within the ceramics and glass studio at the Roy.. 더보기
Blue 유럽 도자기 03_튤립의 블루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튤립이다. 올해 기회가 되어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갔다. 어렸을 때 부터 좋아하던 튤립을 마음껏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였던 기억이 났다. 어린 나는 튤립의 전설 이야기에 무척이나 묘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보통은 ‘그리고 그렇게 아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이 나는 일반적인 공주와 왕자 이야기와는 조금 달라서였을까. 그 이유는 지금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간단히 소개해본다. “ 옛날에 아주 작은 어느 나라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랐기 때문에 세상의 무서움을 전혀 몰랐습니다. 어느 날, 이 소녀에게 세 명의 젊은이들이 동시에 청혼을 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이 나라의 왕자였고, 또 한 사람든 용감한.. 더보기
런던 디자인 위크/ 영 마스터스 아트 9월은 영국 예술, 디자인 계에 일년중에 가장 활발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특별히 런던 패션 위크, 디자인 위크가 있는 달이기도 하죠. 런던 디자인 위크 페스티발(http://www.londondesignfestival.com/)이라 불리는 행사가 9월 중순에 열리는데 이번에는 9월 13일 부터 21일까지 열립니다. 런던 갤러리, 박물관 뿐만 아니라 디자인 숍, 팝업 스토어 등 런던 전역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정말 다 가고 싶어도 따라 잡지 못하는 행사들이 정말 많아요. 특별히 무료로 열리는 다양한 워크샵은 저도 춤추게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여건이 되면 로컬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서 이런 다양하고 재미있는 워크샵을 여는게 꿈일 정도예요. 제 스튜디오 친구이기도 한 Bethan이 일하고 있는 Satu.. 더보기
2014 세라믹 아트 런던 & 컬렉트 영국에서 소비붐이 일어난 것은 18세기였습니다.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경제권을 가지고 있던 남자들 뿐 아니라 특별히 여자들의 소비가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소비 혁명은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소비 혁명은 구매 능력이 되는 부유층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760년과 70년대에 많은 화려한 집들이 건축되었고 커다란 맨션에 들어갈 가구들과 실내장식 용품들도 집에 맞게 당시 유명했던 칩앤데일(Chippendale), 헤플와잇(Hepplewhite) 그리고 쉐라톤(Sheraton) 같은 유명 가구장인들에게 커미션을 맡기는 시대가 옵니다. [1] 도자기는 18세기 유명했던 웨지우드, 첼시, 보우, 워체스터, 더비 같은 공장 제품들이.. 더보기
A 프로젝트- 여덟걸음: 초콜렛 상자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ll get" 인생은 (다양한 종류가 들어있는) 초콜렛 상자와 같아서 무엇을 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친한 오빠가 해준말.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인용구래요. 전 아직도 포레스트 검프를 보지 못했는데, 모르겠어요. 어쩌다 그 유명한 영화를 보지 못했는지. 그러고 보니 올드 보이도 못봤음. 그 흔한 트레일러 조차 못봤어요. 아...영화 오랜만에 팝콘 먹으면서 보고 싶지만 (팝콘은) 참아야 겠죠. 영화 같이 보러 갈 사람은 이 런던땅에 당연히 없죠. 참 인생이... ㅋ 하하 저에겐 초콜렛 상자 같습니다. 먹고 싶지만 먹을 수 없는 오.래. 참. 음. 겨울은 오고 런던의 거리는 너무나 밝은데 외국인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