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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갤러리

월간도예 인터뷰 월간도예와의 인연은 참으로 신기하다. 사실 그 인연은 이 블로그를 통해서 시작되었다. 오은지 기자님이 2014년인가 2013년 하반기 쯤에 블로그를 우연히 발견하시고 도자기 관련 글도 보시고 연재 해볼 생각이 있으신가 하고 기회를 마련해 주셨다. 인연이 그렇게 되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쓰고 있었다. 주로 영국 도자기 이야기, 도자 디자이너 소개, 도예가로 살아가는 방법 등 정말 다양하다. 거의 모든 글들은 여기 블로그에 편집 전 내용으로 만나볼 수 있다. 5월에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를 마치고 3개월 정도 휴식하면서 다른 시리즈를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딱 그 시기에 청담동에서 하는 개인전이 잡혀있어서 월간 도예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매번 내가 글만 외국에서 보내고 아니면 이메일로 보내.. 더보기
Perceive, Feel & Sense #4 미란 무엇인가? '미'를 주제로 공간에 반응하는 전시의 주제를 선정하고 드디어 설치도 끝났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전시인데, 결과물이 단순히 '아~ 이쁘다!' 라고 끝나면 실패한 전시이기도 해서 조심스러웠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전시 주제인 Perceive, Feel & Sense은 영어의 에스테틱, 즉 미라는 단어의 어원을 영어로 풀어놓은 것이다. 아무래도 '미'를 다루는 병원과 함께 있는 갤러리이다 보니 한 두가지 조심스러운게 아니었는데 그 문제는 전시를 기획하신 디렉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어나갔다. 톨스토이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어보면 예술의 목적이 '미'라는 것을 철저히 부정한다. 칸트: 미=주관적 의미에서는 그 개념이나 실천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필연적 쾌감을 주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