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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애도예가

The Colour of Akron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2 Day 2 20시간을 잤나보다. 평소에 숙면을 못취한다고 툴툴댔던 나는 정말 이번에 제대로 잘 잤다. 나를 초대한 교수님 집이다. 어디든 춥지않고 머리만 대면 잔다. 하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스스로 적응의 동물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배고픔이 몰려온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침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일어나자 마자 아직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 난감하였다. 다행히 방에 있던 초콜렛을 발견해서 얼른 먹으니 주연 언니가 얼그레이차를 주었다. 세상다행. 이번 레지던시는 애크론 대학교 내의 세라믹과의 교수 중 한명이 초대했는데 와이프가 한국 사람이어서 그 분들 집에 머물수 있게 해주었다. 신기하게 둘 다 한번도 만난 적도 없고 통화만 각각 한번씩 하였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얽힌 관계이긴.. 더보기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 Vezzini & Chen 베찌니 앤 첸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 Vezzini & Chen 베찌니 앤 첸 글. 김선애 도예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는 설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 가입되어있다는 것은 예술계에서는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유럽 내에 어느 국가를 가도 자국민과 같게, 혹은 비슷한 조건으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영국 내 물가도 점차 오르고 자국민에 대한 정부 교육 관련 기금이 줄어듦에따라 대학교에서는 유럽에서 영국보다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는 대학원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엄청난 혜택이 있기에, 기회와 여건이 되는 디자이너들은 도시를 옮겨 다니면서 작품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디자이너는 영국을 기반을 둔 이탈리아와 대만에서 온 .. 더보기
Perceive, Feel & Sense #1 Mirror Perceive, Feel & Sense #1 Mirror 많은 젊은 작가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다. 그것은 학생 시절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 너무 익숙해져있다 보면 셀프 크리틱이 갑자기 어렵게 된다거나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스스로 데드라인을 정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모든 작업의 발전과정과 이야기를 간단히라도 블로그를 통해서 남기기로 하였다. 누가 와서 꼭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고 남에게 프리젠테이션 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작업이 더 잘된다. 사실 박사과정때 이러한 식으로 작업하고 writing 으로 남기고 그런 일을 반복했었는데그 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서론이 길었지만 오늘의 이야기는 최근 작업하고 있는 Perceive, .. 더보기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 - Glithero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글리테로(Glithero) 이번 호 월간도예를 통해서 소개할 글리테로 (Glithero)는 영국 출신 디자이너 팀 심슨 (Tim Simpson)과 네덜란드 디자이너 사라 반 가메런 (Sarah van Gameren) 이 함께 세운 2인 스튜디오 그룹이다. 스튜디오라고 해서 단순히 작업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제품, 가구, 타임 베이스 설치 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리테로를 이번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에서 특별히 소개하려고 하는 이유는 블루웨어(Blueware)라는 프로젝트와 깊은 연관이 있다. 세라믹을 주로 다루는 아티스트 그룹은 아니지만, 장르를 넘나드는 색다른 시도로 영국 디자인계에 많은 주목을 받은바 있다. 다양한 재료(material.. 더보기
본차이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본차이나(Bone China)는 Made in China(메이드 인 차이나)? 결혼 혼수나 예단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단어인 ‘본 차이나’는 언뜻 그 이름을 들으면 차이나(China) 즉, 중국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본차이나를 중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본차이나의 기원은 영국이다. 본차이나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경질자기와 연질자기에 대해 일단 잠시 알아보자. 유럽 도자기의 역사를 살펴보면 연질자기(soft-paste porcelain)와 경질자기(hard-paste porcelain)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경질자기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중국, 한국,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단단한? 백자이다. 장석질의 원료를 사용하는 자기이다... 더보기
The Space of Time No.3 A Time for Everything The Space of Time #3 A Time for Everything 요새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자 동시에 나를 깜짝놀라게 하는 말이있다.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거나,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신 것 같다거나...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그리고 계속 실패도 없이 나아가고 있다는 말. 보여지는 것이 전부라고 믿어버리는 그리고 내용보다는 시각적 요소가 중요한 SNS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사실 이 모든 말들은 정말 친한 내 지인들에게는 말도 안된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반대의 이야기이다. 영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Everyone has a skeleton in the closet. 남의 집을 보면 남을 보면 그냥 평범하게 다 사는 것 같고 이상없는 것 같고 하는데 모든 .. 더보기
영국 도자 디자이너 Lydia Hardwick www.sunaekim.com 월간도예 2016년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혼심의 힘을 쏟았으므로 마구 퍼가지 말아주세요!인용하실 때는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더보기
영국 왕립 예술 대학교 Royal College of Art 도자 유리과 이사 I had a great chance to look around the ceramics and glass department in the Battersea campus of Royal College of Art. I graduated MA and MPhil in RCA so it was pretty long time that I stayed and worked there. Everything was same except all the brand-new kilns in the kiln room but feel so weird in some way. You can have a look at some photos I have taken below. 오랜시간동안 몸을 담았던? 영국 왕립 예술 대학원 도예 유리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