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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지

<세라믹 프린트 시리즈> 도자기 전사의 역사 1 세라믹 프린트 A to Z글쓴이: 김선애 도예가 갤러리 안의 도자기가 나에게 말을 건다. 몇천 년 전의 흙의 색감을 생생하게 느낀다. 손으로 대지를 맛본다. 영국 교외에서 산책도 한다. 귀족이 사는 화려한 집도 저 멀리 보인다. 접시 속에 여인은 흥겨운 노래를 부른다. 동물들도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꼬리를 흔든다. 도자기 속의 이야기이다. 영국에서는 ‘전사’라는 기술로 꾸며진 도자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사는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손이 다 들어가다 보니 다 같은 이미지는 아니다. 오래된 전사 기물에는 나름의 깊이가 느껴진다. 전사 이미지로 장식된 도자기를 영어로 트란스퍼 웨어 (Transferware) 혹은 프린티드 웨어(printed ware)라고 한다. 필자에게 영국의 .. 더보기
영국 벌리 공장의 청화 via 월간도예 벌리 (Burleigh) 웨지우드(Wedgwood), 포트메리온(Portmerion), 앤슬리(Ansley), 벌리(Burleigh), 처칠 차이나(Churchill China), 로얄 덜튼(Royal Doulton). 홈쇼핑과 인터넷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국에 공식 매장이 없어서 잘 몰랐던 그 브랜드 이름들. 모두 영국 도자기 상표 이름입니다. 많은 사람이 가지고 싶어하는 영국 도자기 브랜드의 공장들을 직접 둘러보면서, 산업 도자기의 나라 영국의 도자기 공장들과 박물관을 시리즈로 소개해 보고 역사도 알아보는 기획을 하였습니다. 영국 도자기 공장들을 소개하기 전에 도자기 공장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먼저 탐방해 봅시다. 영국에도 우리나라로 치면 이천, 여주, 광주에 해당하는 지방인 스태퍼드셔 (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