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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2015 비전 프로젝트

프로젝트 D # Intro

프로젝트 D # Introduction


거의 1년간 이 프로젝트를 위해 그동안 어김없이 해오던 단체전, 개인전 등의 전시와 공모전, 지원... 같은 모든 것들을 내려놓았다. 이미 작년에 잡힌 전시들이나 스케줄 말고는 오로지 나의 채널을 오직 '리서치'와 're-positioning'에 쏟아부었다.


사실 내가 언제 내 작업에 대한 리포지셔닝과 리서치를 끝낼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고 나 자신조차 몰랐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그 언제보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깊게 파고든적은 없었다. 스스로 박사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문제들을 대했으니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움이 없다. 리서치는 항상 작업과 동시에 해오던 것이며, 동반하는 것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사색의 시간은 힘들었던 나날들이었지만 그 속에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그 깨달음과 감동이 나에게 다가오는 순간순간이 있었다. 어느날 그렇게 갑자기 그 큰 순간은 다가왔다. 바로 이거구나. 이제서야 시계의 톱니가 맞춰지듯, 퍼즐이 맞춰지듯 하나하나 그렇게 몇 년간 내가 스스로에게 해오던 작업과 관련된 질문들이 하나로 설명되었다.


이렇게 감성적인 서론으로 시작했지만, 과학과 예술이야기가 들어갈 프로젝트 D 이야기.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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