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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2016 동행 프로젝트

The Space of Time: Infinity No.2

The Space of Time: Infinity No.2



''let there the light''





작업을 아무리 멋지게 만들어 놓아도 어떻게 디스플레이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이 작업은 설치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계속 고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시골 어딘가의 오래된 

그리고 어딘가 버려져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의 교회에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교회에 

한 쪽엔 빛이 비치고 

이 작품이 교회나 성당의 현대판 스테인글라스나 성화의 느낌으로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장소가 어딘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가지고 가서 잠시 혼자서 교회 안에 설치를 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 













정말 원하는 이미지는 있는데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로 된 교회 안 갤러리라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래서 디스플레이를 좀 더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나에게 남은 숙제이다. 

화이트 큐브에서 어떻게 그런 이미지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처음에는 액자를 맞추어서 간편하게 걸까 생각을 했는데. 

무언가 빠진 느낌이다.... 


그리고는 

천장에서 매달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마치 천국을 바라보게 밑에서 위로 바라보는 느낌을 주고 싶다. 


좀 더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작품이 관객에게 단순히 접시로 다가가면 그 순간 내 작품은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www.sunaekim.com




Written by

Ceramic Artist Sun 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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