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패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지던시 in 덴마크-DAY 6: 장작패기와 슬램볼 마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스튜디오에 가마를 확인하러 가니, 이 가마가 이상합니다. 아직도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헉..내가 설정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벌써 끝나고 온도가 떨어지고 있을 때인데 무슨 문제인가. 1220도에서 10도 올라가는데 두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서 확! 꺼버렸습니다. 다행히 유약은 시유하지 않았으니 흙만 괜찮다면 녹아내릴 염려는 없습니다. 아침을 또 대충 과일로 때우고 스튜디오에서 미뤄 놓았던 드로잉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나에게 있는 거라고는 여기 올때 산 드로잉 북 하나와 펜 뿐입니다. 잉크를 사고 싶었으나 없어서 철물점에 없어서 포기하고 구석에 있던 코발트를 반스푼 물에 타서 대신 잉크처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대로 종이를 가마에 넣으면 Kiln Selves가 완전 파랗게 변하겠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