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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피겨린

도자기 피겨린으로 바라본 18세기 영국 삶과 문화 3 도자기 피겨린으로 바라본 18세기 영국 삶과 문화 3 (지난 호 이어서) 세브르 공장의 얼음같이 하얀 도자기는 프랑스 왕정에서 시작된 연극 문화와 로코코 스타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 안에서 발레 판토마임이 프랑스 화가에 의하여 유화로 그려지고, 그것이 또 도자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첼시 포슬린 공장에서 만들어진 ‘음악수업’은 갑자기 영국에서 왜, 어떻게 만들어졌던 것일지 의문이 듭니다. 부세가 사망한 이후(1770)에 그의 명성은 평론가 드니로의 비판과 함께 빠르게 추락하였습니다. 한 시대의 유행을 주도하던 스타일은 이제 구체제를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이것을 고려해 보면 그의 회화 작품에 영향을 많이 받은 도자기 작품들은 부세 스타일이 프랑스의 회화를 아직도 대표 하던 .. 더보기
도자기 피겨린으로 바라본 18세기 영국의 삶과 문화 2 도자기 피겨린으로 바라본 18세기 영국 삶과 문화2 지난 호 영국 피겨린 도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먼저 ‘피겨린의 시작 연회장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독일 도자기’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이하 V&A)에 소장되어 있는 ‘음악 수업’ ( The Music Lesson, 1765년)’이란 작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국의 피겨린이 어떠한 방법으로 프랑스 극장과 귀족들의 취미를 담은 다큐멘터리식의 도자기로 발전되어 왔는지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사진1, 사진 2 - 음악 수업( The Music Lesson), 첼시 포슬린 공장(Chelsea Porcelain Factory)의 조셉 윌름스( Joseph Willems) 디자이너 .. 더보기
도자기 피겨린으로 바라본 18세기 영국 삶과 문화 1 도자기 피겨린으로 바라본 18세기 영국 삶과 문화 1 1. 피겨린의 시작: 연회장에서 정치적으로 사용된 도자기 2009년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이하 V&A)의 세라믹 갤러리가 다시 개방 했을때 세라믹 피겨린의 세계가 저에게 문을 두드렸습니다. 전세계의 많은 도자기 소장품들이 유리 장식장에 숨 쉴 틈조차 없이 가득 차 있고, 그 높이는 천장에 닿을 정도였습니다. 그곳의 디스플레이가 어떤가를 떠나서 저에게는 마치 제가 그 시대에 가서 유럽사람들의 도자기를 향한 열정을 바라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에서는 많이 접하지 못했던 도자기 피겨린( Figurine)에 대해 큰 관심이 갔는데요. 그 이유는 단순히 장식품인 줄만 알았던 영국의 피겨린 들이, 부부싸움, 연애하고 바람피우는..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한걸음 2년 동안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제가 2011년 가을 부터 2013년 겨울까지 하고 있는 아주 긴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일은 실제로 어마어마한 울음들을 쏟아내었던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도 많았지만 최근 2년간은 저의 유학생활, 영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그리고 내 능력과 열정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겸손도 깨닫게 해주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속담은 단기간에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소소한 삶의 철학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많이 철이 들었고, 깨닫고, 배우고 또 내려놓기에 대해 또 한단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접한 유럽 도자기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