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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The Space of Time No.4 LOVE 올해는 어쩌다보니 공간에 respond하는 작업인 site-specific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내 작업에 '공간'이라는 차원의 또 다른 이름이 점점 중요한 요소가 되어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하는 전시에는 사실 많이 익숙하지가 않다. 사실 너무나 많은 전시를 하지 않고 영화배우가 필모그래피를 중요시 하듯 나도 내가 참여한 전시의 히스토리가 나의 전시철학을 볼 수 있는 그러한 비빌리오그라피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스패로 갤러리 오프닝은 생각보다 멋졌다!맛있는 음식도 그러하고 교회 분들도 많이 오시고 초대 공연도 있었다!그리고 교회에서 선교목적으로 세운 갤러리 인만큼 목사님이 처음 기도도 해주시고 작가분들이 돌아가면서 작업 설명도 하고 소개는 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더보기
The Space of Time: Infinity 시작이야기 The Space of Time: Infinity # 시작이야기 올해 전시가 기대가 되는 점은... 그동안 해왔던 굴직 굴직한 전시보다는 Site-Specific 전시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홀로 준비하고 있는 개인전 작업도 놓치지 말아야할 중요한 일이다. 이번에는 교회이다. 교회에 딸린 작은 갤러리에서 Easter에 맞이하는 주제로 전시를 부탁하였다. 예전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작가가 소개를 시켜주었는데공간 자체 보다는 새로운 것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yes 해버리고 말았다. 유럽의 오래된 교회 갤러리에 걸려도 너무나 멋질 그런 작업을 기획 중이다. 사실 기획은 이제 그만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가야 끝낼 수 있는 스케줄이긴하다. http://bakedpottery.tistory.. 더보기
프로젝트 D # 2: P is for Process 프로젝트 D # 2: P is for Process 3년 전부터 계속 발전시켜왔던 작업이 있는데, 테크닉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계속 몇차례 멈추어야 했던 작업이었다. 그리고 나답지 않게 시작을 너무 급하게 해서(당시에는 무엇이라도 찾아야 하는 심정이었기 때문에) 거의 1년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의 기대치에 못미친 프로젝트이다. 아인슈타인이 Spooky 현상이라며 부정한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라는 이론이 요 몇달간 내 머리 속을 채우고 있었는데, 이 작업하고 연관해서 발전시키게 되었다. 생각치도 못한 일이었는데 이번주에 뉴스 기사를 보고 퍼즐이 맞추어 진 것이다. 양자얽힘이란, 과거에 서로 상호작용했던 전자와 같은 작은 입자들이 멀리 떨어진 후에도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 더보기
프로젝트 D # 1: L is for Light 프로젝트 D # 1 가명으로 붙인 프로젝트 D는 그 안에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있다. 지금까지는 메인으로 3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모두 조금씩 발전시키다 보니 조금은 더딜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요즘에 다시 작업에 불이 붙어서 나의 뇌구조는 80퍼센트 이상이 프로젝트 D에 관한 것이다. 아직 알을 낳는 고통만 있고 낳지는 못했는데, 곧 작품이 점점 발전되어가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다. 과연 어떤 비주얼 랭귀지로 나의 고민들이 표현될 것인가. 가슴이 벅차고 이런 생각과 감정을 어서 관객에게 전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리고 블로그 카타고리에 있는 '파랑을 향하여' 라는 시리즈 또한 모두 지금 프로젝트 D을 위한 것이다. Blue 유럽 도자기 01_파랑을 향하여 Blue 유럽 도자기 02_울트라마린B.. 더보기
프로젝트 D # Intro 프로젝트 D # Introduction 거의 1년간 이 프로젝트를 위해 그동안 어김없이 해오던 단체전, 개인전 등의 전시와 공모전, 지원... 같은 모든 것들을 내려놓았다. 이미 작년에 잡힌 전시들이나 스케줄 말고는 오로지 나의 채널을 오직 '리서치'와 're-positioning'에 쏟아부었다. 사실 내가 언제 내 작업에 대한 리포지셔닝과 리서치를 끝낼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고 나 자신조차 몰랐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그 언제보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깊게 파고든적은 없었다. 스스로 박사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문제들을 대했으니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움이 없다. 리서치는 항상 작업과 동시에 해오던 것이며, 동반하는 것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사색의 시간은 힘들었던 나날들이었지만 그 속에 깊은 깨달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