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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자기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 Vezzini & Chen 베찌니 앤 첸 영국 도자 디자이너 시리즈 Vezzini & Chen 베찌니 앤 첸 글. 김선애 도예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는 설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 가입되어있다는 것은 예술계에서는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유럽 내에 어느 국가를 가도 자국민과 같게, 혹은 비슷한 조건으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영국 내 물가도 점차 오르고 자국민에 대한 정부 교육 관련 기금이 줄어듦에따라 대학교에서는 유럽에서 영국보다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는 대학원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엄청난 혜택이 있기에, 기회와 여건이 되는 디자이너들은 도시를 옮겨 다니면서 작품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디자이너는 영국을 기반을 둔 이탈리아와 대만에서 온 .. 더보기
Perceive, Feel & Sense #1 Mirror Perceive, Feel & Sense #1 Mirror 많은 젊은 작가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다. 그것은 학생 시절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 너무 익숙해져있다 보면 셀프 크리틱이 갑자기 어렵게 된다거나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스스로 데드라인을 정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모든 작업의 발전과정과 이야기를 간단히라도 블로그를 통해서 남기기로 하였다. 누가 와서 꼭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고 남에게 프리젠테이션 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작업이 더 잘된다. 사실 박사과정때 이러한 식으로 작업하고 writing 으로 남기고 그런 일을 반복했었는데그 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서론이 길었지만 오늘의 이야기는 최근 작업하고 있는 Perceive, .. 더보기
영국 왕립 예술 대학교 Royal College of Art 도자 유리과 이사 I had a great chance to look around the ceramics and glass department in the Battersea campus of Royal College of Art. I graduated MA and MPhil in RCA so it was pretty long time that I stayed and worked there. Everything was same except all the brand-new kilns in the kiln room but feel so weird in some way. You can have a look at some photos I have taken below. 오랜시간동안 몸을 담았던? 영국 왕립 예술 대학원 도예 유리과.. 더보기
Blue 유럽 도자기 02_울트라마린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삶이 그려진다. 물론 도예가들이 보았을 때 논픽션이라고 할 정도의 스토리라인도 종종 있었지만, 조선시대 배경답게 아름다운 그릇이 많이 나오고 도자기에 담긴 이야기가 한 가득 이었다. 시기적으로는 18~19세기때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졌지만 드라마 속에서도 청화백자를 감상할 수 있다.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나는 용이 그려진 항아리는 왕실 전용 백자였으며, 궁중 화원을 시켜서 그림을 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되었다. 왕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색. 그리고 중세 교회에서는 성모마리아의 색으로 사용된 파랑. 파랑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 The Virgin of Humility by Fra Angelico.. 더보기
로열 덜튼 + 피겨린 로열 덜튼 + 피겨린 Royal Doulton and Figurines 신데렐라, 백설공주같이 디즈니 만화에 치마 폭이 풍만한 공주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구두. 미국에 바비 인형이 있다면 한 세기 전 영국인들은 로열덜튼(Royal Doulton) 공장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인형에 열광했습니다. 흔히 피겨린(Figurine)이라고 불리는 도자기 인형입니다. [1] 로열 덜튼(Royal Doulton) 도자기 공장의 스토리는 올해로부터 200년 전인 18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풀햄 공장 (Fulham Manufacturing Co.) 에서 도공으로 일하고 있던 존 덜튼 (John Doulton)은 불과 22살의 나이에 도자기 무역을 배운 후 자신이 모은 전 재산 100파.. 더보기
덴비(Denby)의 스톤웨어(Stoneware) 덴비(Denby)의 스톤웨어(Stoneware) 스톤웨어 병(Stoneware Bottles)을 만드는 도자기 제조사로부터 출발한 덴비(Denby) 도자기 공장은 1809년에 영국 더비셔 지방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스톤웨어(stoneware)는 방수성이 있는 흙으로 포셀린 보다는 일반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반유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포셀린 식기가 개발되기 전에 스톤웨어 병을 17세기 부터 독일, 네덜란드로 부터 수입해서 사용했는데, 생활 도자기로 분류되었던 이러한 도자기는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각 가정, 음식점, 술집(Tavern)에서 술, 물, 오일을 담는 병으로 사용되었습니다.[1] 그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덴비의 도자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덴비 도자.. 더보기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는 첼시 공장에서 일하던 윌리엄 듀스버리 (William Duesbury)가 설립한 공장으로 1770년 첼시 공장을 사들이고 첼시-더비라는 이름으로 출발합니다. 로열 크라운 더비가 크라운 (Crown)’ 과 ‘로열 (Royal)’이란 상호를 쓰며 백 스탬프 로고에 왕관 모양이 있는 것은 왕실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왕실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왕실, 귀족 칭호를 받은 사람, 기관과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더비 공장’이었던 브랜드는 1775년에 킹 조지 3세가 더비 공장에 백스탬프 (backstamp, 도자기 뒷면에 사용되는.. 더보기
웨일즈 도자기: 난트가루 차이나 웍스 웨일즈 도자기 Welsh Pottery: Nantgarw China Works 사진1. 난트가루차이나 웍스 뮤지엄 모습 ,사진 Nantgarw China Works 사진 2. 박물관 뒤쪽의 모습, 사진 김선애 영국 도자기 박물관과 공장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이번 호에서는 19세기 웨일즈의 도자기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웨일즈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4시간 거리에 떨어진 지역으로 웨일즈 수도 카디프(Cardiff) 북쪽 지방에 있는 난트가루 차이나 웍스 (Nantgarw China Works) 박물관과 예전 공장 방문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2] 웨일즈 도자기는 주로 스태포드셔에서 만들어진 영국 메인랜드 도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도 웨일즈 지방 특성에 따라 독특하게 발달하였습니다... 더보기
영국의 도자기 핫 브랜드/에마 브릿지워터 Emma Bridgewater 그동안 월간도예를 통해 영국 도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영국의 많은 공장들이 문 닫은 이야기를 간간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미 많은 공장들은 대부분 제 3국으로 옮겨갔으며 영국제품이라고 쓰인 도자기라고 할지라도 중국이나 인도네이사에서 만들어진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영국 브랜드 중에서는 영국 생산을 고집하면서 그 퀄리티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쓰는 공장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지방에는 작은 도자기 공장들이 가마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2015년 1월호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여 영국 산업 도자기 공장에서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브랜드 이름은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에마 브릿지워터(Emma Bridgewater)입니다. 아직 .. 더보기
스포드 공장( Spode Factory) & 크리스마스 스포드 공장( Spode Factory) & 크리스마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는 하루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영국은 일 년에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성탄절을 위해 심지어 9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체감온도를 느끼기 시작할 때는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기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런던에서는 성탄절 휴가1-2주 전에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가장 큰 쇼핑지역의 하나인 옥스포드 스트릿(Oxford Street)에 차가 다니는 것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족끼리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는 관습 덕분에 예술계는 그야말로 ‘대목’에 접어들게 됩니다. 부유층에서는 성탄절 전에 서로서로 공예나 그림을 선물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타겟으로 한 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