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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시

The Colour of Akron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2 Day 2 20시간을 잤나보다. 평소에 숙면을 못취한다고 툴툴댔던 나는 정말 이번에 제대로 잘 잤다. 나를 초대한 교수님 집이다. 어디든 춥지않고 머리만 대면 잔다. 하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스스로 적응의 동물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배고픔이 몰려온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침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일어나자 마자 아직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 난감하였다. 다행히 방에 있던 초콜렛을 발견해서 얼른 먹으니 주연 언니가 얼그레이차를 주었다. 세상다행. 이번 레지던시는 애크론 대학교 내의 세라믹과의 교수 중 한명이 초대했는데 와이프가 한국 사람이어서 그 분들 집에 머물수 있게 해주었다. 신기하게 둘 다 한번도 만난 적도 없고 통화만 각각 한번씩 하였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얽힌 관계이긴.. 더보기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둘. Early-career ceramic artists 위한 기회들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둘. Early-career ceramic artists 위한 기회들 졸업 후의 초기 경력(Early-career) 혹은 영아티스트( Young Artists) 라고 불리는 그룹은 보통 크게는 정규/시간제( full-time, part-time) 예술가로 나누어집니다. 예술가도 무슨 시간제 예술가가 있느냐 하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살인적인 물가와 집세로 유명한 런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젊은 예술가들이 데이잡( 주업,Day Job)이라 불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런던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데이잡이란, 예술가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업’을 위해서 꿈을 위해 천천히 달려가는 동안 생계를 위해 유지하는 직업을 표현하는 단어로 자주 쓰입니다. .. 더보기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셋 - 커미션. 페어. 레지던시 참고: 2014년 3월 월간도예에 실린 글 입니다( 아래 글은 에디팅 되기 전입니다)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셋 - 커미션. 페어. 레지던시 꽃샘추위가 봄을 얼른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을 움츠러들게 할지는 모르지만, 특별히 저에게 3월의 대학교는 ‘싱그러움’으로 기억이 됩니다. 3월의 수강신청과 함께 시작되는 분주한 학교의 강의실, 실기실 뿐만 아니라 다시 활기를 찾게 되는 학교의 식당, 카페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로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는 보기 힘든 여유로운 미소로 가득 찬 대학교가 생각나는 ‘시작’의 달입니다. 영국의 새 학기는 항상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시작되는 1년 3학기 제라서 3월이 되면 저는 이러한 한국 대학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대학교 졸업.. 더보기
이집트가 숨쉬는 피트리 뮤지엄( Petrie Museum)- 한 호흡 제가 여기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이 졸업한 친구들과 Studio Manifold를 공동설립한지도 3년이 지났습니다. 매년 초대 전시나 레지던시 등의 프로젝트를 해 오고 있는데요. 2014년도는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에 속하여 있고 위치 하고 있는 Petrie Museum of Egyptian Archaeology (피트리 뮤지엄) 에서 레지던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레지던시(Artist Residency)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1. 스튜디오와 숙소를 제공해 주면서(살면서)작업을 위해서 다른 곳에서 잠시 작업을 하는 형태의 레지던시 2. 레지던시라고 이름을 붙이지만 프로젝트 형태로 일정 기간 동안 프로젝트와 작업을 하는 형태의 레지던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