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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린

로열 덜튼 + 피겨린 로열 덜튼 + 피겨린 Royal Doulton and Figurines 신데렐라, 백설공주같이 디즈니 만화에 치마 폭이 풍만한 공주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구두. 미국에 바비 인형이 있다면 한 세기 전 영국인들은 로열덜튼(Royal Doulton) 공장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인형에 열광했습니다. 흔히 피겨린(Figurine)이라고 불리는 도자기 인형입니다. [1] 로열 덜튼(Royal Doulton) 도자기 공장의 스토리는 올해로부터 200년 전인 18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풀햄 공장 (Fulham Manufacturing Co.) 에서 도공으로 일하고 있던 존 덜튼 (John Doulton)은 불과 22살의 나이에 도자기 무역을 배운 후 자신이 모은 전 재산 100파.. 더보기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는 첼시 공장에서 일하던 윌리엄 듀스버리 (William Duesbury)가 설립한 공장으로 1770년 첼시 공장을 사들이고 첼시-더비라는 이름으로 출발합니다. 로열 크라운 더비가 크라운 (Crown)’ 과 ‘로열 (Royal)’이란 상호를 쓰며 백 스탬프 로고에 왕관 모양이 있는 것은 왕실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왕실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왕실, 귀족 칭호를 받은 사람, 기관과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더비 공장’이었던 브랜드는 1775년에 킹 조지 3세가 더비 공장에 백스탬프 (backstamp, 도자기 뒷면에 사용되는.. 더보기
런던 디자인 위크/민트샵 2014년 런던 디자인 위크를 해마다 참여하고 있는 민트숍(Mintshop)은 사우스 켄징턴에 많은 디자인 숍들과 함께 있습니다. 2010년에도 참여했었는데 4년 후 다시 참여하게 되었어요! 많은 작품들은 아니지만, 런던의 핫 아이템들과 함께 전시할 수 있어서 좋았던 전시 소개 합니다. 사진들 조금 흔들린 것도 많지만 ㅋ 사진은 후배 J.Han양이 저와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 :) 다른 설명 없이 사진만 보여드리는 포스팅이 될 거예요. 궁금하신분들 스크롤 쫙~~~~~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ww.sunaekim.com 더보기
런던 디자인 위크/ 영 마스터스 아트 9월은 영국 예술, 디자인 계에 일년중에 가장 활발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특별히 런던 패션 위크, 디자인 위크가 있는 달이기도 하죠. 런던 디자인 위크 페스티발(http://www.londondesignfestival.com/)이라 불리는 행사가 9월 중순에 열리는데 이번에는 9월 13일 부터 21일까지 열립니다. 런던 갤러리, 박물관 뿐만 아니라 디자인 숍, 팝업 스토어 등 런던 전역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정말 다 가고 싶어도 따라 잡지 못하는 행사들이 정말 많아요. 특별히 무료로 열리는 다양한 워크샵은 저도 춤추게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여건이 되면 로컬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서 이런 다양하고 재미있는 워크샵을 여는게 꿈일 정도예요. 제 스튜디오 친구이기도 한 Bethan이 일하고 있는 Satu.. 더보기
그리고 다른 런던 이야기들 작년에 이천 세계도자 비엔날레 참가 이후에 한남동에 있는 L Store와 인연이 닿아서 올해 개인전을 조그맣게나마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런던에서 3월에 개인전을 가져서 급히 또 6개월 만에 개인전 하는 것을 원치는 않았는데, 아트 숍과 전시 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 재미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작은 여러가지 작품들을 선보이고 싶어서 예전에 만든 작품까지 런던에서 배송해서 준비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도자기 판매...아직 힘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소품 중에서도 afforadble price로 준비한 작품들이 꽤 있습니다. 많이 많이 안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판매도 중요하지만 저는 저의 작품을 컬렉트 하시는 분들에게 collecting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정.. 더보기
Quotidian: 일상의 조우 Quotidian: 일상의 조우 A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의 시리즈의 결과물이 이렇게 개인전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인전을 위해서 작업한 작업들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기회가 갑자기 또 무섭게? 찾아와서 했던, 아니 해내고야 말았던! (저에게 스스로 박수를 주는 차원에서) 개인전의 Private View(한국은 오프닝)밤의 사진들을 몇개 올리려고 합니다. 작품 사진들은 블로그 보다는 홈페이지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어요. 영국에서 살면서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진짜 이야기들을 글로 쓰고, 세라믹 피겨린(ceramic figurine)이라는 매체로 표현을 했습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포스팅 계획이 있어요. 오늘은 맛배기!!!!) 그동안 2년 넘게 연구 조사한 내용들을 저의 작업.. 더보기
2014 첫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개인전. 영국에 와서 개인전에 대한 생각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갤러리들이 개인전을 생각보다? 잘 안여는 이유를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영국의 커머셜 갤러리(commercial galleries) 들은 대관(rental)의 개념이 아닌 예술가 들을 발굴하고 소규모의 그룹전 혹은 개인전 등을 통한 판매(sales)를 통한 수수료(커미션, commission, 갤러리들 마다 다르지만 상업 갤러리는 대체로 50퍼센트)로 유지를 합니다.대관을 할 수 있는 상업 갤러리들은 드물고, 이름이 있는 갤러리들은 그 갤러리 성격에 맞지 않는 아티스트들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대관도 하지 않습니다. 2. 영국의 갤러리들은 보통 오랫동안 구축해온 탄탄하고 은밀?한 자..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다섯 걸음: 몇명의 아이를 원하세요? 영국사람들은 비에 대해서는 전문가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년 내내 비가 오니, 우산도 안쓰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5년 전에 눈이 몇십년 만에 엄청 내렸을때 그날 거의 모든 회사들이 휴일이 되었고, 런던 시내에 버스와 지하철이 전혀 다니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기차역으로 몰릴것을 두려워 하여 기차도 다 닫아 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2-3년 전인가요? 아일랜드에서 화산이 폭발해서 재가 공중에 날려서 근 1달여간을 비행기가 다니지 않아서 유럽에 나가 있던 영국인, 한국에 나가 있던 영국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오지 못했습니다. 몇일씩 걸려서 비행기가 아닌 버스를 잡아 타고 내영하려고 하던 영국인들도 버스가 없어서 난리였습니다. 그때 RCA 디자인 프로덕트 과는 밀란에서 전시를 ..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네걸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작품은 아주 가난한 구두장이는 겨울에 입을 양가죽 외투도 자신의 부인과 바꿔가며 입으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다음은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퍼온 간단한 줄거리 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간략한 줄거리는 가난한 구두장이가 힘들게 살아가다가 우연히 교회 앞에 쓰러진 청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먹여주고 재워준다. 구두장이의 아내는 그 청년이 처음에는 못마땅하였으나 이내 음식을 대접하며 남편을 이해하려 한다. 그리고 청년은 그대로 구두장이의 집에 눌러살면서 일을 돕게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부유한 신사의 구두를 만들게 되는데 그동안 실수 한 번 하지 않던 청년이 신사의 구두를 슬리퍼로 만들어 ..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세걸음 한국에서 아무리 바빴다 한들 저의 영국생활에 비하면 파라다이스에 신혼 여행 같이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영국에 6년 동안 지내면서 평균 4-5시간 자고 주말도 없이 지내 왔는데, 항상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은 나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잠도 잘자고 양질의 잠도 자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2주 정도 그렇게 지냈으나, 또 다시 잠 못이루는 밤 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야 몸도 개운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또 생각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잠을 꼭 7-8시간 잤으면 합니다. 왕자와 거지 오늘 저는 '왕자와 거지' 고전을 생각해 봅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 소설이 많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어린 왕자는 거지의 삶을 동경하고 배고픔과 아버지의 학대에 지친 거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