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als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라믹 프린트 시리즈> 도자기 전사의 역사 1 세라믹 프린트 A to Z글쓴이: 김선애 도예가 갤러리 안의 도자기가 나에게 말을 건다. 몇천 년 전의 흙의 색감을 생생하게 느낀다. 손으로 대지를 맛본다. 영국 교외에서 산책도 한다. 귀족이 사는 화려한 집도 저 멀리 보인다. 접시 속에 여인은 흥겨운 노래를 부른다. 동물들도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꼬리를 흔든다. 도자기 속의 이야기이다. 영국에서는 ‘전사’라는 기술로 꾸며진 도자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사는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손이 다 들어가다 보니 다 같은 이미지는 아니다. 오래된 전사 기물에는 나름의 깊이가 느껴진다. 전사 이미지로 장식된 도자기를 영어로 트란스퍼 웨어 (Transferware) 혹은 프린티드 웨어(printed ware)라고 한다. 필자에게 영국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