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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2017 미국레지던시

Throwing it is!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8

Day 8 2017 2 27 월요일

 

아침 6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9, 10시쯤 같으니 8시간동안 충분히 같다. 2013 정도부터 자기 삶의 방식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원래는 크로스핏 운동을 하고 대회도 나가다 보니 ‘ Sleeping’ 대한 중요성을 많이 듣고 몸으로 느껴졌다. 영국에서는 5~6시간 자는 것이 일상적이었는데, 계속 쉬지도 못하고 월화수목금금금 일하니 몸에 엄청 무리가 가는 일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회사에 안가도 되어서 ~ 쉬는 날은 정말 손에 꼽힌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항상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면 더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해 삶에 자기 추가하였다. 자고 나면 생각도 잘되고, 바르게 하고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게 되었다. 물론 하루가 짧아진 같이 느껴지긴 했으나, 앞으로 오래 건강하게 사려면 자고 먹고 배출하고 쉬는 것이 생활에서 필요하다. 적어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몸을 너무 학대하지 않을 같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8시에 드류와 같이 학교에 왔다.

오늘은 점심 학생 조교가 포셀린 흙을 만들어 준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대학교 1,2학년때나 흙을 만들어 보았지 포셀린 흙을 만든다니 신기방기.

예전에는 만들고 숙성을 위해서 식초 넣고 이랬었는데 드류한테 숙성시켜야하냐고 물어보니 식초 넣기도 한다고 했다. 미국도 비슷하구만.

식초는 넣고 그냥 밤새 숙성시켜보기로 했다.



 

그냥 물하고, 볼클레이, 카올린만 넣었는데 이런 회색이다. 얼른 실험할 피스를 동그랗게 빚어 개떡처럼 만들었다. 만드는 내내 쑥떡이 먹고 싶었다. 옆에서 계시던 할아버지 학생이 와서 비스킷 만드냐고 물어보신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여기 와서도 내가 비스킷을 만들고 있고만.

 





배고파 ㅜㅜ

내가 한국에만 오면 살이 빠지고 외국에만 있으면 살이 찌는 이유를 알았다.

그냥 외국에서는 어디든지 배가 고프다 하핫

더군다나 지금 커피를 안마셔서 계속 라떼 마시고 싶은데 참고 있어서 그런 같다.

근처에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군데 뿐인데 맥도날드에는 드립커피를 판다고 크게 써있고 스타벅스는 배가 아팠던 녹차 라떼 경험 이후에 별로 신뢰가 안간다. 계속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를 매일 마시고 있는데 다행히 도움은 되고 있다. 금단증상이 배가 고픈 것일까. 그래도 조금만 참았다가 맛있는 카페에서 정말 맛있는 커피로 보상받고 싶다.


오후에는 근처에 있는 요가 센터에 가서 요가 수업을 들었다. 요가 안해본지 5년은 넘은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수업이었는데도 

정말 오랜만에해서 그런지 힘들었다. 더욱이 무릎이 다시 아프기 시작한지 몰랐는데 구부렸다 펴는 동작에서 바로 아프더라. 

예전에 다친 무릎은 아니고 반대쪽이다. 한국에 가면 병원에 가봐야겠다. 동생도 하도 서서 일해서 비슷한 증상이었는데 나도 

무리했나보다. 근처 요가 센터라고 하지만, 걸어보니 딱 30분이 걸린다. 날씨가 좋으면 걸을 때 더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무척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스프리그 Spring 만들었다. 이런 스프리그는 크기가 작지만 하루 종일 몇일씩 걸린다. 내가 지난 주에 컬렉한 애크론의 식물들인데 물론 어디나 있음직한 것들도 있다. 드라마 보면서 눈이 빠지도록 조각했다. 내일은 이것을 가지고 몰드를 뽑아야겠다. 퇴근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석고 몰드를  하나 만들었는데 저울도 그렇고 모두 미국식 계랑법을 써서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변한다. 미리 정리를 하고 써놔야겠다. 온즈, 파운드, 갤론, 마일…. 세상에나.





 

조금씩 이곳에서 있으면서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발전을 해서 모양새가 잡혀간다. 일주일 만에 그래도 잡혔으니 정말 빨리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이번 미국에서의 생활은 #THROWING 함께 것이다. 두둥.

물레 안차본지 적어도 10년은 되었는데 있을까.

있다. ^^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