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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자기

Blue 유럽 도자기 02_울트라마린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삶이 그려진다. 물론 도예가들이 보았을 때 논픽션이라고 할 정도의 스토리라인도 종종 있었지만, 조선시대 배경답게 아름다운 그릇이 많이 나오고 도자기에 담긴 이야기가 한 가득 이었다. 시기적으로는 18~19세기때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졌지만 드라마 속에서도 청화백자를 감상할 수 있다.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나는 용이 그려진 항아리는 왕실 전용 백자였으며, 궁중 화원을 시켜서 그림을 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되었다. 왕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색. 그리고 중세 교회에서는 성모마리아의 색으로 사용된 파랑. 파랑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 The Virgin of Humility by Fra Angelico.. 더보기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박물관 + 조지안 시대 (Georgian Period) 영국 다이닝 문화 로열 크라운 더비는 첼시 공장에서 일하던 윌리엄 듀스버리 (William Duesbury)가 설립한 공장으로 1770년 첼시 공장을 사들이고 첼시-더비라는 이름으로 출발합니다. 로열 크라운 더비가 크라운 (Crown)’ 과 ‘로열 (Royal)’이란 상호를 쓰며 백 스탬프 로고에 왕관 모양이 있는 것은 왕실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왕실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왕실, 귀족 칭호를 받은 사람, 기관과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더비 공장’이었던 브랜드는 1775년에 킹 조지 3세가 더비 공장에 백스탬프 (backstamp, 도자기 뒷면에 사용되는.. 더보기
로얄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제가 영국에 살면서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도자기 관련 중고책을 사모으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영국을 비롯해 다른 유럽 나라에 갈 기회가 생기면 유명한 도자기 공장이나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일이 없어도 바닷가로 가는 휴가 대신 도자기 공장 방문 휴가를 주곤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할지 몰라도 제가 저에게 주는 가장 특별한 선물! 이랍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같이 나누고 소개하고자 블로그에 섹션을 따로 만들었어요.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도자기 회사는 영국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260년이나 된 로얄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입니다. 사실 한국에 얼마나 알려져 있나는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메이저급 웨지우드 같은 도자기 회사 보다는 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