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일 9월 27일 밤에 전야제를 끝내고 서둘러 막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 다음날은 공식적으로 비엔날레가 하는 첫 날이었어요. 토요일이기도 해서 가족들과 함께 이천 세라피아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어제 늦은 밤에 개관식 끝나고 보는 시간이 있었으나 막차를 잡아타고 와야 해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왔네요. 작가들에게도 따로 표가 나오지 않아서 티켓몬스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을 해서 갔습니다. 티켓나오면 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도 없으니~ 입장료가 있는 미술 작품회는 당당히 돈 내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주차장에서 세라피아 건물에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만 터널 입니다. 갖은 접시로 꾸며져 있네요. 띠어 가고 싶다는 말을 하시는 엄마 친구분, 착!달라 붙어 있어서 가져 갈 수도 없어요 ㅎ
10여년 전에 대학교 다닐때 MT겸 방문 왔을 때는 이런 연못도 없었는데 건물앞에 큰 연못이 있어서 여름에는 정말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요. 도자기로 꾸며져 있는 꽃들도 있습니다.
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있는 세라믹스 창조 센터 입니다. 크게 쓰여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1층에는 비엔날레와 별개로 항상 방문하실 수 있는 레지던시 작가들의 공간이 있는데요 도자기와 유리가 함께 있어서 작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많은 시간을 상주하고 있어야 해서 이천 근처에 사시는 작가분들은 지원하셔도 너무 좋을 제도 입니다.
토요일에는 하루 종일 가족들과 친구들이 시간을 놓고 방문해서 끝나는 시간까지 있으면서 두루 두루 구경을 했습니다. 카페에서도 차 한잔 하고 이벤트로 오페라의 유령 노래를 부르시는 공연도 봤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Hot Rookies로 뽑힌 작가들의 사진 입니다. 캡션 생략 합니다.
이 곳은 역대 비엔날레 관련 서적과 우리나라 도자기 관련 책들을 볼 수 있는 곳.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았어요. 책 욕심이 많아서 큰일 이예요. 이런 책들은 어디서 사나요?ㅜㅜ 책 선물 해주시는 분들이 최고임:)
3층에는 국제 지명 공모전이 열렸는데요, 지명을 한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그 중에 1등을 뽑는 공모전으로 이루어 졌네요. 한번 감상해 보세요~역시 캡션은 생략 합니다. 하나 하나 작품 소개 보다는 분위기를 먼저 소개해 드리고 직접 방문하셔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은 사진 위주로 하겠습니다.
이 작업은 관람객이 참여 할 수 있는 작업이네요. 파랗고 하얀 점토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붙여 화병을 완성해 봅니다.
작가가 흙을 가지고 마치 도자기 피겨린처럼 도자기 인형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곱슬 머리처럼 코일을 만들어 붙이더니 나중에는 몬스터가 되는 작품입니다.
작품을 제가 다 소개 하는 것보다 살짝 힌트만 보여 주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만 많이 올렸는데, 역시 작품은 직접 가서 감상하고 느끼고 같이 이야기 하는 것만큼 중요한 감상법이 없는 것 같아요. 주말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만들어 보세요!
제 친구들은 아래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 오면서 예쁜 곳들이 많아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더라고요. 그 덕분에 저는 카페에서 정말 오래 기다렸다는 ㅋ
나 같으면 애인있으면 같이 와러 본다! 어서 어서 경기도 이천으로 방문해 보세요~~~~~~~얍!
방문해 주시는 분들 늘 감사합니다.
블로그 스러운 글 솜씨도 없는데 들려서 끝까지 읽어 주시는 분들 복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방명록 남겨 주시는 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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