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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비자카드 x Sun Ae Kim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3 : All About Nature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3 

 All About Nature

 





이 글은 김선애 도예가가 비자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부 초청을 받아 

싱가포르 여행 광고를 찍은 이야기를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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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의 3번째 날... 촬영으로는 2번째 날이 밝았다.

아침 4: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서 씻고 화장을 하니 6시가 금방이다. 

오늘은 새벽 6시에 촬영팀이 호텔 앞에서 픽업하기로 했다. 


6시라니 어제 8시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난 결정권이 없으니 그냥 

시간에 맞추어 나가면 된다. 한국에서부터 감기 기운이 조금 있었는데 

목이 심하게 아프다. 스텝실 한무더기를 챙겨서 온 것이 다행이다. 계속 먹고 또 먹고 

물을 끊임없이 마시기로 했다. 제린이 계속 엄마처럼 물을 마시라고 귀여운 잔소리를 하는데 

촬영팀 내에서는 가장 어린 친구이지만 남챙기는 것이 엄청 귀엽다. 



오늘의 첫 촬영지는 싱가포르 보태닉 가든 Singapore Botanic Garden 이다. 


https://www.sbg.org.sg




정말 넓고 아름다운 이 가든에서 6시부터 제이미 Jamie 라는 요가 강사를 만나 

정원에서 아웃도어 요가 하는 것을 찍기로 하였다. 

정말~~~ 넓다. 런던 하이트 파크와 큐가든 Kew Garden이 생각났다. 

하이드 파크보다는 큐가든과 더 비슷하다.

이것저것 많아서 구경하고 싶었으나 촬영팀과 있으니 단독행동은 금물이다. 










워낙 자연을 좋아하는 나는 그냥 아침부터 30도가 넘는 곳에서 

요가를 해도 한시간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ㅎㅎㅎ 

물론 촬영은 요가 동작만 15분 정도 찍었다. 워낙에 땀을 잘 안흘리는 나는 

멀쩡했는데 촬영하는 촬영팀이 땀을 줄줄 흘린다. 




평소에 짐내스틱 스트랭스 운동을 하는 지라 나름 몸에 근육에 자신있었는데 ㅎㅎㅎ

절대 조금이라도 노출이 되는 옷을 입지 말라는 지령?이 있었던 지라

일반 반팔 티셔츠와 타이츠를 입었다. 

많은 동남아 국가에서 여자들이 벗고?나오면 법에 걸려서 

방송 규제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수영복입고 퐁당하는 씬도 있었다. 

뭔가 앞뒤가 안맞지만 일단 그러려니 했다. 나중에 영상을 보니 뭐.. 괜찮다 ㅎㅎ




계속된 촬영에 나 스스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핸드폰도 가방에 처박아 놓고 계속 촬영만 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주머니도 없는 여름 옷이니 어쩔 수 없었다. 



요가수업이 끝난 후 센토사 섬 Sentosa Island에 가면서 케이블카도 타고, 스파에 가서 마사지도 받고 

짧은 시간에 수영복을 사서 물에 퐁~~~당! 하는 것도 찍었다. 

호주 브랜드 Bill Bong에서 10분만에 수영복을 골랐는데 

촬영 시간이 촉박해서 빠른시간 안에 골랐어야한다. 그렇게 빠른 쇼핑은 처음이었다 ㅎㅎ

나중에 영상보니 잘 나와서 만족했다. 

어깨 근육이 너무 도드라져서 이부분은 편집하길 바랬는데 

다행히 편집되었다. 



센토사 섬 Sentosa Island에서 사실 그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동생이 일하던 곳도 여기에 있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니 해변가도 있고 

럭셔리한 스파 호텔을 비롯해 음식점도 고급이다. 




스파에 가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생강차를 마셨는데 

목이 아팠던 나는 1리터쯤 마신 듯 ㅎㅎㅎㅎ 하다. 

촬영팀이 생강차 많이 마신다고 놀려댔을 정도다. 

스파에는 한쪽면이 도자기 물고기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싱가포르에서도 도자기를 만드나 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워낙 작은 나라라서 없다고 생각한 내가 

이상했다. 나중에 싱가포르 도자기 명인 전시가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추후포스팅)



스파에 가서 촬영하면서 마사지도 15분 정도 받았는데 정말 몸의 피로를 다 풀어주는 곳이었다. 

정말 그냥 거기서 한 숨 푹~~~ 자고 싶었다. 엎드려서 침대 밑에 라벤더 향기가 나는 통을 놓아주었는데 

라벤더 향기가 정말 나를 홀린듯... 그냥 늘어졌다. 

나는 마사지를 정말 좋아하는데 1년에 1번 가면 많이 가는 거라서 안타까울 뿐이다. 

누가 마사지 협찬 모델 하라면 바로 ㅋㅋㅋㅋㅋ 달려갈 듯 ㅎㅎ








늦은 시간에 다시 호텔에 와서 동생이 추천한대로  People's Centre 라는 곳 지하로 밥을 먹으러 갔다. 

싱가포르에서 1년 정도 이탈리아와 그리스 식당에서 일한 동생이 자주 갔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로 말하면 푸드 코트 같은 것이 지하에 있었는데 

국수보단 밥이 먹고 싶어서 고른 새우칠리 덮밥. 

정말 맛있었다. 딱 내 스타일.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침이 고인다. 



그냥 대충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동생에게 보내니 

단골집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자매의 텔레파시가 통했을까. 

그 많은 밥집에서 하필 여기를 ㅎㅎㅎ

그 이후로 나는 여기에서 3번이나 밥을 더 먹었다. 


영국에서 정말 애용하던 코코넛워터도 샀다. 한국에서는 후덜덜한 가격때문에 

마음껏 먹지도 못하고 할인하면 가끔^^ 나를 위해 선물한다! 하면서 마시는 

코코넛 워터. 대용량으로 사서 꿀꺽꿀꺽 마시니 속이 다 시원하고 

마음이 가라앉으며 평안이 찾아왔다 ㅋㅋㅋㅋ





호텔에 다시 오다가 발을 삐끗했다. 

앜 


중학교 2학년때 발을 심하게 삔 이후로는 양 발을 시도때도 없이 삔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내일 촬영이 걱정되어서 호텔 로비에 SOS를 청했다. 

약이 없다고 하더니 곧 방으로 찾아와서 약을 건낸다. 정말 고마운 호텔 직원이었다. 


안티푸라민 같은 약이었는데 영국에서도 비슷한 것을 써봐서 

익숙했다. 바르면서 마사지하고 기도했다. 

제발 발이 말썽부리지 않게 해주세요. ㅜㅜ 



효과가 정말 좋아서 그 다음날 다행히 멀쩡했고 

한국에도 몇 개 사왔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독특한 건축물 + 자연의 어우러짐 +깨끗한 도시이다. 

예술작품들도 도시 곳곳에 있어서 계획되었지만 자연스러운 광경을 연출한다. 

제이미가 말한대로 싱가포르 보태닉 가든의 모든 식물은 그냥 자란것이 아니라 

그곳에 심어지게 계획되었고, 식물도 수입해 온것이 많다고 한다. 


싱가포르에 언젠가 오랫동안 머무르게 된다면 

제이미의 요가수업과 정원에서 하는 각종 운동 클래스를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기도 엄청물리고 덥고 축축한 하루였지만 

맑은 공기 마시면서 힐링했던 날. 










다음이시간에 ^^


THIS IS SOLO TRAVELLER 








Ceramic Artist Sun 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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