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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애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두걸음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강제로 시차 적응 한다음에 한국에서 만들었던 모델들을 가지고 몰드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대체로 한국에서 영국에 갈 때가 그 반대보다 시차 적응하기가 쉽긴 하지만, 그래도 힘들더라고요. 모델들을 가지고 오느라고 상자에 칸막이 까지 만들어서 무겁지만 낑낑대고 들고 왔는데, 다행히 망가지진 않아서 행복했답니다. 몰드는 석고로 만드는데요, 왜 몰드를 만드냐 하면, 하나만 아니라 여러개의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multiple'로 만드려고 해서 입니다. 몰드를 만들기 위해서 먼지 묻은거, 더러운 것 다 정리해 주고 흙이나 나무로 벽을 세워서 석고를 부을 준비를 합니다. 석고는 생산하는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사용하는 석고는 물 1litre에 석고를 1.4kg을 개량해서 10분..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한걸음 2년 동안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제가 2011년 가을 부터 2013년 겨울까지 하고 있는 아주 긴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일은 실제로 어마어마한 울음들을 쏟아내었던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도 많았지만 최근 2년간은 저의 유학생활, 영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그리고 내 능력과 열정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겸손도 깨닫게 해주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속담은 단기간에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소소한 삶의 철학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많이 철이 들었고, 깨닫고, 배우고 또 내려놓기에 대해 또 한단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접한 유럽 도자기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