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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CERAMICS/영국 도자기 전시

2013 디자인 뮤지엄 레지던시: 아이덴티티


디자인 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디자인 뮤지엄은 런던의 템즈강변에 있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입니다. 벌써 6회째 젊은 작가들의 디자인 레지던시를 서포트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너무 자랑스럽게도 유일하게 참가 했던 한국인 두명 모두 저의 베프라서 정말 혼자서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러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1년에 학생 말고 갓 졸업하거나 젊은 디자이너 중에 새로운 시도와 창작 활동을 주력으로 하는 디자이너들을 4명씩 뽑아서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데요. 어떻게 보면 한국 사람들에게 디자인 레지던시는 조금 생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파인아트 못지 않는 재미남과 기발한 아아디어, 공학과 디자인의 만남 등의 다양한 시도들, 산업과 디자인 개인의 만남의 자유가 허락되는 영국에서는 그리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Critical Design이라는 말도 20세기에 있었고, 어떻게 보면 대중들에게 조금더 쉽게 다가가는 장르이면서도 예술성이 순수예술 못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항상 대중이 주목하고, 산업이 주목하는 이 디자인 뮤지엄 레지던시에 선정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4 September 2013 – 12 January 2014

The Design Museum’s annual Designers in Residence programme provides a platform to celebrate new and emerging designers at an early stage in their career. The programme is now in its sixth year and is a core part of the exhibition programme demonstrating the Design Museum’s commitment to support and encourage new design talent.

'This year, the Designers in Residence 2013 programme will explore of how design in any field can be used to convey, to create, or to reflect a sense of identity.' -Deyan Sudjic, Director of the Design Museum.


9월 부터 했었는데, 사실 저도 전시다 뭐다 한국 다녀오고, 다녀오고 나서는 또 할일을 하다 보니 다 끝나기 한달전에야 드디어 다녀오고 말았네요. 홈페이지에 가면 완전히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디자인 뮤지엄 홈페이지의 작가와 작업 소개 동영상을 같이 링크 합니다.


EUNHEE JO | Eunhee’s research looks at the surface quality of things. During her residency Jo will develop new surfaces made of fabric or paper which will be embedded with technology. Jo will use this embedded material to create a light and Hi-Fi system that offer new possible encounters with what we regard as everyday items and in doing so creating new aesthetic possibilities.

Eunhee will be documenting her residency via her blog, Surface Matters. She is being sponsored by: Plus Sejung -Audio, Philips Lumiblade, Kvadrat - Lighting, cloudandco - Audio, Plus sejing- Audio, SetaS- engineering.



ADAM NATHANIEL FURMAN| Adam is exploring the concept of identity through a cabinet of curiosities containing products made entirely from 3D printing and Slip Casting. The project follows a fictional journey of an individual’s intimate and obsessive search for identity.

Adam has charted the development of his residency on his blog Identity Parade which is on display at the Design Museum. He is kindly being sponsored by Lee 3D.


동영상 자체도 정말 잘 만들었어요. 정말 프로페셔널 하게. 저도 하나 찍고 싶은데.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네요. 저도 몇년간 이런 짧은 트레일러 하나 찍으려고 했거든요 ㅋ 두사람 것만 올렸는데 직접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여기로 들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전 모든 정보를 한국어로 번역해 놓고 싶지는 ㅋㅋㅋㅋ


네 사람 전시 다 꼼꼼히 보긴 했으나 오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릴 사람은 바로 위의 ADAM NATHANIEL FURMAN 인데요. 특별히 주목한 이유는 요즘의 가장 도예계의 핫!한 쓰리디 프린터(3D Ceramic Printer)를 바로 사용해서 디자인 뮤지엄 전시 작품을 만들었어요. 플라스틱 3D 프린터도 사용했지만, 같이 어울려서 전시한 작품들의 퀄리티가, 쓰리디 프린터(3D Ceramic Printer)를 이용한 작품들의 리서치연구가 어떻게 이루어 졌나에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높습니다. 언젠가 따로 블로그에 3D Ceramic Printing에 대해서 쭉~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을 거예요.


쓰리디 세라믹 프린터는 세라믹 파우더, 즉 흙이 되겠죠? 흙가루가 막~서로 응집해서 자기가 컴퓨터로 랜더링한 디자인을 바로 기계가 막~층을 쌓아서 형태가 짜잔 하고 나와서, 바로 구울 수 있게 한답니다. 물론 그럼 손으로 안만들고 그냥 프로그램만 잘 돌려서 디자인 하면 되겠네? 하시겠지만 그건 그리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직도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예요.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기도 하고요. 제가 예전에 올린 포스팅 중에 영국 도자기 비엔날레에서 전시된 작품 중에 비슷한 방법으로 제작된 작품이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포스팅 참고 하시면 되요~여기로! 



그럼 지금부터 사진 대거 투척!합니다. 아직도 기간이 좀 남았으니~ 런던에 계시는 분들은 템즈강을 거닐며 데이트 코스로 강력추천하는 바입니다:) 항상 다른 분야에 집중을 하던 사람들이나 작가들이 세라믹을 하면 또 다른 접근에서의 작품이 나와서 정말 흥미로운데, 이번 전시도 바로 그런 전시 중 하나 일 것 같습니다.


친절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은희 조 작가




그리고 제가 유심히 관찰했던 쓰리디 프린팅 작품들 입니다.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해에서 오는 감흥은 별로 없었지만 ㅋ 미학적으로 마음에 많이 들었답니다.
















PLUS ONE!  폴스미스 Paul Smith 전시도 하고 있답니다:)


www.sunaekim.com


방문해 주시는 분들 늘 감사합니다.

블로그 스러운 글 솜씨도 없는데 들려서 끝까지 읽어 주시는 분들 행복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방명록 남겨 주시는 분들 사랑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