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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ORY

도예가의 일기 #10 2016년을 맞이하며



매년 새해가 다가오면 누구나 하는 일이 있다. 


새해 계획 세우기 


사실 나는 장기계획, 1년 계획, 다달이 계획을 다이어리에 적어두는 '계획 세우기'를 잘하는 편이다.

그리고 타임 매니지먼트 Time Management 는 내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이다. 


이런 계획세우기와 타임 매니지먼트는 흙을 다루는 직업에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세워보았자 사람의 일이라서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유리와도 같다. 

인생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을 알고 

삶은 갈 수록 더 고된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난 계획을 세운다. 





<2016년 새해계획>


아티스트 Sun Ae Kim으로서의 계획


2015년은 아티스트로서 중요한 한 해였다. 


작업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고 리서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래서 조금씩 내 작업과 나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기획하고 있는 작업 




The Shape of Space


The Theory of Circle


Entaglement 


RGB +CMYK


Observer 



을  마음껏 제작하는 단계만 남았다. 


사실 9월 부터 계속 실험하면서 발전시키고 있었다. 


2016년 후반까지 모두 제작 완료할 것이다. 


한 번 작업에 들어가면 나도 내가 무서울만큼 집중한다. 이제 그 집중력을 발휘할 때이다. 



이번 작업들은 대게 벽면작업과 대형 설치가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 많아서 


마음에 맞는 넓은 공간이 있다면  2016년 후반이나 2017년 초반에 


개인전을 한 번 진행하고 싶다. 



BY THE MAKERS PROJECT와 함께 POTFIELDS London 이라는 커머셜 도자기 라인


을 기획했는데 


이제 2016년에 영국, 한국 모두 브랜딩과 마케팅에 힘을 쏟고 싶다.



현재 질 질 ^^ 끌고 있는 영국 도자기 관련 책을 출판하고 싶다. 


어서 편집해서 출판사를 알아보는 것이 1,2월의 목표. 



도예가 뿐만 아니라 취미하는 사람도 참고 할 수 있는 도자기 책을 쓰고 싶다. 


너무 뻔한 것 같지만 이 뻔한 제대로 된 책도 잘 없는 것이 현실이라서 안타깝다. 



쓰다 말은 논문 몇 편을 학술지에 게재하고 싶다. 이것은 나 자신을 위한 하나의 노력일 수도 있다. 

이러한 리서치와 연구를 게을리 하면 지금까지 공부한 것이 여기서 멈추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김선애라는 한 인간으로서의 계획 


큐티 다시 시작.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 만나는 시간을 소홀히 하였다. 


봉사하는 시간을 잘 지키자. 


피곤하다고 못 나간 적이 더 많은 것 같다. 노력해야지. 



배우자를 위한 기도. 매번 기도 한다 한다 하면서 안했나보다. 



좀 덜 덤벙대기 


스트레스 덜 받고 화내지 말기 




스스로에게 휴식과 칭찬을 주기 



건강하게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 먹기




쓰다 보니 한도 끝도 없다. 



한 사람으로서의 계획은 정말 100가지도 넘게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여기서 줄여야겠다. 




2017년에 리뷰^^하는 시간도 마련해야겠다~


도예가의 일기는 정보제공의 글이 아니라 예술가로써, 크리스쳔 아티스트로서 고민과 일상생활을 일기형식으로 쓰는 포스팅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고 읽으시는 분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으나, 한 사람의 고민과 일상 이야기라고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봐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