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eive, Feel & Sense #2 I Have Enough Jewelry

Perceive, Feel & Sense #2  I Have Enough Jewelry

작업을 이렇게나 데드라인에 쫒겨서 하지 않는데... 

(학창시절에도 미리 공부하는 타입^^이고 벼락치기 같은 것은 심장 떨려서 못한다)

많이 늦어졌다. 

늦어진 이유는 전사..때문이다. 

직접 전사를  내 손으로 제작만 하다가 

공장을 찾아서 맡기려니 영국이고 한국이고 주위에 추천을 받아서 알아봤는데 

원하는 곳을 찾지 못하여 생각보다 약 1~2달 일이 지연되었다. 

그리고 작업 프로세스 중에 삐걱거리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 

사소한 것인데..  구하지 못하는 것들때문에 그런것도 있다. 

그 결과...  학부때도 딱 2번 해봤던 밤샘을 했다!

사실 알렉산더 맥퀸 콜라보를 하면서 2주동안 거의 잠이라는 것을 자진 않았지만 

그건 또 그것이고 

내가 스스로 하는 작업치고는 많이 늦어졌다는 생각에 스스로 unprofessional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작업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라서 그렇다. 

사실 내 삶을 보면 그렇지 않은데 

작업에 있어서는 그러한 면모를 보이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아직 갈길이 먼 작가이다. 

Perceive, Feel & Sense 작업을 준비하면서 벽을 정말 완소? 컬렉션으로 꾸미고 싶었다.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거울도 이용하고, 드로잉도 이용하고 싶었다. 욕심을 부렸다면 부렸는데, 결과는 100% 만족은 아니라 아쉽기만 하다. 

조금 더~ 10% 더 발전시켰으면 좋았을 작업이다. 하지만 마지막 설치가 남았으니 또 두고보아야 알겠다. 공간이 살려주길 간절히 바란다. 

때로는 계속 마음에 안 들었다가 설치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도 있다. 그리고 마음에 안들어서 버리려고 했는데 

두고 두고 보면 계속 마음에 드는 작품도 있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전시 설치 날까지 두고 봐야 한다. 

전시될 작업을 잠깐 소개한다. 

1. I Have Enough Jewelry

재료: 본차이나, 드로잉, 금, 백금

제작년도: 2016

 

I Have Enough Jewelry는 작가가 새롭게 론칭한 테이블웨어 폿필드(Potfield) 브랜드의 첫번째 아티스트 에디션이다. 영국 본차이나를 사용하여 전사지, 러스터 핸드페인팅으로 마무리하였다.  유머러스한 문구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역사적으로 화이트 골드(white gold)라고 지칭된 도자기에 대한 오마주와  시각적 현대적 재해석이다. 유머러스한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보이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현 시대의 해학을 주얼리와 도자기로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Site-specific 프로젝트,  Perceive, Feel & Sense라는 주제 안에서 모즈 클리닉이 추구하는 ‘시간을 거스르는 역류의 표면적인 기능보다는 자연스럽게 순응하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보듬을 수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미션을 이루과 하는 열망’을 재해석한 의미로 볼 수 있다.

 

 

 

2.     Perceive, Feel & Sense

재료: 업사이클 도자기, MDF, 러스터, 전사지, 거울

제작년도: 2016

 

 

‘미(Aesthetics)’ 원어의 뜻 'Perceive, Feel & Sense’ 작품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도자기와 오랫동안 영국, 한국에서 모아온 빈티지 그릇을 활용하여 새롭게 업사이클링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3.     Drawings

모든 작업은 드로잉으로부터 시작된다.

작가에게 드로잉은 도자기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 연구 방법론의 하나이다.

2D으로 표현된 드로잉과 3D 도자기로 구현이 되었을 때, 즉 차원이 달라질 때의 이행 표현에 많은 관심이 있다.

 

재료: 종이에 펜 드로잉

제작년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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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eramic Artist Sun 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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