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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2016 동행 프로젝트

Perceive, Feel & Sense #1 Mirror

Perceive, Feel & Sense #1 Mirror 




많은 젊은 작가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다. 


그것은 학생 시절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 너무 익숙해져있다 보면 셀프 크리틱이 갑자기 어렵게 된다거나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스스로 데드라인을 정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모든 작업의 발전과정과 이야기를 간단히라도 블로그를 통해서 남기기로 하였다. 

누가 와서 꼭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고 

남에게 프리젠테이션 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작업이 더 잘된다. 


사실 박사과정때 이러한 식으로 작업하고 writing 으로 남기고 그런 일을 반복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서론이 길었지만 오늘의 이야기는 

최근 작업하고 있는 Perceive, Feel & Sense, Site-specific Show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진과 같이 아직도 작업이 한창이다. 

설치날은 다가오는데 아마도 마지막까지 손을 못 놓을 것 같다.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작업 스타일이었는데 

이렇게 딱 맞는 기회가 올 줄이야.. 

그래도 오래 생각하고 발전한 것보다는 마무리가 너무 늦었다. 공간의 제약이 좀 있어서 

벽에 못을 자유롭게 못박아서 좀 늦어졌는데 

가벽으로 할 지 그냥 박을지 설치 당일 가야지만 확실해질 것 같다. 



거울과 MDF도 레이저 커팅을 이용해서 커팅 주문도 오늘에야 마치고 

직접 제작한 벽에 놓는 테이블도 우선 가지고 가서 기술상으로 가능한지 봐야할 것 같다. 

아직도 할 일이 태산이지만 작업은 나에게 즐거운 일이다.^^





추구하는 작업의 세 가지 키워드는 빛(Light), 차원(Dimension), 유토피아(Utopia)이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과거와 현재의 다리를 연결하고 재해석을 통해 동시대성을 나타내고자 한다.


이러한 키워드를 나타내는 표현 방법은 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다. 유럽과 영국의 도자기 유산과 전통에 관련되어, 다이닝, 패턴북 (Pattern Book), 도자기 생산과 관련된 프로세스, 사회상, 문화 등을 이용해 차용한다. 이러한 표현 주제들을 Everyday Ceramic Object 도자기라는 시각적 언어로 풀어내는데, Everyday Ceramic Object는 일상의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라믹 식기, 피겨린 등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모든 아트 오브젝트를 큰 범주에서 지칭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Perceive, Feel & Sense 이다



(Aesthetics)’ 라는 단어의 원어에 담겨있는 뜻으로 성형외과라는 독특한 공간에 반응하여 재해석한 작업을 기획하였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역사적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장신구, 그리고 외,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거울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사이클 접시들은 이미 한 번 누군가에 의해서는 사용이 되고 버려졌던 작업이다. 그 속의 숨겨진 또다른 가치와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통해서 관람객들에게도 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작업들은 주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식기 (everyday ceramics)의 형태를 취했는데, 그 이유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익숙함, 친근함 (familiarity)을 빌려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숨겨진 의도가 있다.

 









Perceive, Feel & Sense # 시작이야기

http://bakedpottery.tistory.com/186




작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5월 28일 토요일에 있을 아티스트 토크 & 에프터눈 티 에 오시면 

마음껏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추후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www.sunaekim.com




Written by

Ceramic Artist Sun Ae Kim


공식홈페이지 www.sunae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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