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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our of Emptiness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7 DAY 7아침이다. 드디어 새벽에 안깨고 잠을 자고 일어났다. 9시쯤 잠자리에 든 것 같은데 7시에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UA 학교에 붙어있는 The Chapel 더 채플이라는 교회에 가려고 시간을 체크해보니 9시와 10시 40분이다. 천천히 준비하고 10시 40분 예배를 가면 될 것 같다. 배고파서 반쯤 눈이 감긴채로 부엌에 나오니 주연언니가 일찍 일어나있다. 아침부터 고양이 두마리 밥을 주고 청소를 해주고 정말 정성이 대단하다. 고양이들은, 샤론을 키울때 생각해보면, 조금 더 신경을 안써도 되어서 편한 것 같다. 2마리 고양이가 있는데 한마리는 강아지같고 다른 한마리는 까칠남이다. 하지만 나에게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워낙 나도 동물을 좋아하는데 샤론이 6년 전에.. 더보기
Tales in Akron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5 & 6 DAY 5 아직 시차적응 중인지 아니면, 시차적응을 핑계삼아 잤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둘 다 일 수도 있다. 어제는 아침부터 계속 이것저것 인터넷을 하고 할일을 하다가 클리블랜드에 있는 아시아 수퍼마켓이라고 불리는 중국 수퍼마켓에 가서 음식 재료를 사고 떡볶이를 해먹었다. 고추장을 많이 넣지도 않았는데 매워서 혼났다. 옆에서 주연언니는 너무 잘 먹는다. 영국에 있는 동안 입맛이 완전 바뀌고 식습관도 바뀌어서 이제 매운 것도 잘 못먹고. 옆에서 드류는 내가 자꾸 British 라고 놀린다. 드류와 주연언니는 학교에 잠시 간다고 해서 나는 리서치도 할 겸 유투브를 보면서 있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 3시쯤 일어났다. 또 12시간을 잤구나. 웁스. DAY 6 새벽에 일어나서 생뚱맞게 이력서를 고치고 홈페이지 업.. 더보기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4 : Art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4 : Art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촬영날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기도 하고 그동안 너무나 재미있게 촬영팀과 함께 촬영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 전문 여행작가들은 이런 기분일까.여행 후에 글을 써야하는 일이 있겠지만 나는 그냥 이후의 일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ㅎㅎ 감사한 마음이 내 안에 가득차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내 삶에 더욱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지 누가 알았을까. 영국에서 온 후, 엄마는 나보고 자꾸 입도 가리고 웃고 큰 소리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고 한국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성격으로 바꾸라 했었는데..나는 결혼을 위해 내 자신을 바꾸는 것이 싫었다. 무슨 조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