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ur in Everyday Life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4 DAY 4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리서치도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집순이라 너무 좋아) 두 고양이는 계속 내 옆에서 자고 있다. 예전에 샤론을 보는 것 같다. 밀린 중국어 공부도 했는데 아직 기초단계이지만 너무 재미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회사를 다니던 진아언니랑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스터디를 했는데, 여기 오니 중국에서 무려 15년 동안 살았던 주연언니가 계속 중국어를 사용해서 나는 나름 옆에서 공부가 되는 기분이다. 중국에서 산 경험이 있는 드류 또한 중국어를 알아듣는다. 대단하다. 미국인들은 영어가 공용어라서 다른 언어를 공부 안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한국어와 중국어까지 하다니… 보고 배워야겠다. 예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준비한 글 시리즈가 있는데 바로 BLUE 칼라에 .. 더보기 The Colour of Akron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3 DAY 3 드류가 아침부터 연달아 계속 수업이 있어서 같이 작업실에 따라 나섰다. 아침에 후다닥 도시락 2개도 만들어서 아침 8시에 출발했다. 비가 오는데 원래는 2월은 너무 추워서 눈이 내려야 하는데 비가 오니 완전 따뜻한 거라고 한다. 학교에 도착해서 스벅에 가서 녹차라떼를 시켰다. 아침을 먹고 갔는데도 배가 고파 무언가 음료를 먹어야 했기에. 그런데 나중에 이 녹차라떼가 나를 괴롭혔다. 계속 배를 아프게 했는데 뭐 그래도 조금씩 다 마셨다는 후문. 오늘 한 일은 학교에서 12시간 있으면서 그동안 못했던 이메일도 쓰고 홈페이지 업데이트, 어플리케이션 작성도 하려고 보고, 요새 예술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 인터넷으로도 보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2달 동안 어떤 작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리서치를 했다... 더보기 The Colour of Akron 미국 레지던시 이야기 DAY 2 Day 2 20시간을 잤나보다. 평소에 숙면을 못취한다고 툴툴댔던 나는 정말 이번에 제대로 잘 잤다. 나를 초대한 교수님 집이다. 어디든 춥지않고 머리만 대면 잔다. 하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스스로 적응의 동물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배고픔이 몰려온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침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일어나자 마자 아직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 난감하였다. 다행히 방에 있던 초콜렛을 발견해서 얼른 먹으니 주연 언니가 얼그레이차를 주었다. 세상다행. 이번 레지던시는 애크론 대학교 내의 세라믹과의 교수 중 한명이 초대했는데 와이프가 한국 사람이어서 그 분들 집에 머물수 있게 해주었다. 신기하게 둘 다 한번도 만난 적도 없고 통화만 각각 한번씩 하였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얽힌 관계이긴..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