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2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1
http://bakedpottery.tistory.com/228
<1편에 이어서>
내가 안양 시민으로 이번 APAP 5에 간접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3개이다. 간단한 후기를 이 포스팅을 통해 나누려고 한다.
------------
1.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x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
새둥지 설치 @더비스킷스튜디오
자세한 이야기는 더비스킷스튜디오 블로그에 이미 후기를 작성하였으니 생략한다.
http://blog.naver.com/thebstudio/220830195736
2. 실험적인 와인 만들기
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HONF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그룹인 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팀의 워크샵이다.
한국에서 나는 과일, 인삼 등을 가지고 홈브루잉, 즉 실험적인 와인메이킹을 하는
키친 워크샵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종교 문제로 법적으로 술 판매가 금지되어있어서
이렇게 홈브루잉을 해서 판매도 하고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와인메이킹 워크샵에 이러한 에피소드가 있을지는 몰랐네..
약 2시간 쯤 걸리는 과정이었는데 대봉감을 스매쉬~ 하고 설탕, 꿀, 과일주스, 물 등을 넣고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이러한 워크샵에서는 발효 부스터를 넣어서 빨리 만들어진다고 한다.
나는 대봉을 가지고 와인 메이킹을 하였다! ㅎㅎ 잘 만들어졌을라나 모르겠지만 11월 19일에 오픈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다.
3. 인도네시안 푸드 템페 만들기
템페는 우리나라의 메주와 같은 음식이다. 마지 낫또 맛도 나고 두부, 된장 맛도 난다.
정말 맛있다. 딱 내 스타일이었다. 이 역시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그룹인 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팀의 워크샵이다.
템페 만들기를 했는데, 아랫목에 메주를 발효시키듯이 비슷한 과정으로 하였다.
솔직히 내가 메주를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같이 만든 어머님들이 그리 말씀하셨다.
이 템페를 가지고 튀겨서 베지테리안 버거도 만들고, 동남아시아 특유의 볶음 요리도 만들고
아보카도와도 잘 어울려서 함께 먹는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온 음식을 맛도 보게 해주었는데
너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워크샵 내내 먹었다^^
이 템페를 만들면서 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팀은 나에게 자신들이 아티스트이지만 케이터링도 하고 있는데
이 템페를 많이 사용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어쩌면 나와 내 동생이 하고 있는 일을 ! 같이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무언가 힘이 되었다.
APAP 5 프로그램은 12월 11일까지 많은 이벤트와 참여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확인 후 참여 고고고!
____________
재미있는 워크샵들에 많이 참여해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이제 또 12월에 있는 전시 준비로 한동안 작업실에 방콕~~하고 있어야 할 것같다. 전시 관련 포스팅은 추후에 차차 나눌 예정이다.
Coming Soon ~
'POTTERY IN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레이아트 센터방문 (김미영 작가님) (0) | 2017.06.13 |
---|---|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1 (0) | 2016.11.15 |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은 무엇일까? (0) | 2016.08.30 |
대부요의 푸레독/ 옹기와의 하루 #2 (0) | 2016.05.23 |
대부요의 푸레독/ 옹기와의 하루 #1 (0) | 2016.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