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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2017 미국레지던시

Snow & Pizza 미국 레지던시 Day 12 &13

Day 12 2017 3 3 금요일


일어나보니 세상이 하얗다. 봄이 오는지 알았더니 아직 겨울이었던 것이다. 그냥 방안에서도 차가운 공기가 가득 ~ 입김이 호호 나온다.

 

아침에 이것저것 챙겨서 작업을 하러 갔다. 요가 수업이 12시에 있어서 학교에 가서 2시간 동안 컴퓨터로 이것저것 했다. 가장 먼저 일이 달라스Dallas 가는 비행기를 끊은 것이다. 유니가 결혼하고 뉴욕에 살다가 최근 이사했는데 그곳이 텍사스에 있는 달라스이다. 뉴욕에 살았으면 뉴욕을 구경할 있었겠지만 ㅎㅎㅎ

유니는 내가 영국동생이라고 생각하는 룸메였다. 노팅힐에 위치한 작은 원룸에서 둘이 옹기종기 살았는데 추억이 많이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교환학생으로 왔던 미국 학생이 이제는 결혼해서 텍사스에 살고 있다니 세월이 빠름을 느낀다.

 

2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11시이다. 창밖을 바라보니 아직도 눈이 흩날리고 있다. 작은 우산을 들고 요가 매트를 들고 나섰다. 30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사실 요가 매력은 아직 해봐야 느끼겠고, 여기서 짐내스틱을 못하니 스트레스 조금 받긴 하지만 뭐라도 해야겠기에 하고있다. 그런데 나서자마자 눈발이 갑자기 90도로 휘날린다. 날씨. 나한테 왜이러세요. 내가 그리 잘못했나요. 요가 때마다 이리 날씨가 나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때도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Student Union 가서 Soup 하나 사서 점심과 함께 먹었다. 수프 1개에 또띠아 롤에 계란샐러드 2개를 먹으니 정말 배부르다.

힘을 내서 물레를 차니 금방 6시이다. 하면 허리가 내려앉을 같다. 아무리 자세를 하려한다고 해도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해서 아프긴 하다.


 

그나저나 요새 잘먹고 쉬니 짐내스틱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다. 크로스핏은 아무래도 차도 없고 무릎도 아파서 못할 같고 요가와 함께 어떻게 집에서 짐내스틱을 있을까 고민이다. 홈트는 정말 재주없는데 ㅜㅜ 2주를 쉬었으니 time to workout.

 





 

Day 13 20173 4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7 45분이다.

나는 항상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무 배가 고프다. 아빠가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침을 드시더니 내가 그런다. 남들은 아침에 안넘어간다고 하는데 나는 정말 맛있게 먹을 있다.

아침에 계란 후라이와 더이상 놔두면 상할 있는 베이컨을 싹다 구워서 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후르륵. 옆에서 주연 언니 어머님이 호떡을 구우셔서 조금 먹었는데 홈메이드 호떡이 맛있다. 한국에서 겨울에 흔한 호떡 하나 먹었는데 머나먼 미국땅에 와서 먹다니 호호호.

 

아침에 재료상에 가기로 했다. 오하이오 세라믹 서플라이 Ohio Ceramic Supply라는 곳인데 20분을 차로 가니 엄청 크게 있다. 이것저것 사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서 굽칼, 와이어, 키드니 등의 도구와 나중에 원데이 클래스 같은 있는 나무로된 틀을 샀다. 굳이 사실 사도 되지만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같은 느낌이 왔다. ㅎㅎ

돌아오는 길에 피자를 샀다. 역시 어메리칸 사이즈. 깜짝 놀랐다. 하나는 소세지가 들은 피자. 하나는 치즈만 있는 피자. 2조각 먹으니 그냥 배부르다.

 

느끼하고 배불러서 그냥 잠이 쏟아졌다. 토요일 오후를 내리 잤다. 일어나보니 5 30분쯤 되었다. 뜬금없이 다시 일어나서 포트폴리오를 고치고, 고양이들과 놀고 하니 저녁이다. 게으른 토요일. 너무 행복했다.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