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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CERAMICS/도자기로 보는 인생

본차이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본차이나(Bone China)는 Made in China(메이드 인 차이나)? 결혼 혼수나 예단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단어인 ‘본 차이나’는 언뜻 그 이름을 들으면 차이나(China) 즉, 중국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본차이나를 중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본차이나의 기원은 영국이다. 본차이나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경질자기와 연질자기에 대해 일단 잠시 알아보자. 유럽 도자기의 역사를 살펴보면 연질자기(soft-paste porcelain)와 경질자기(hard-paste porcelain)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경질자기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중국, 한국,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단단한? 백자이다. 장석질의 원료를 사용하는 자기이다... 더보기
영국 왕립 예술 대학교 Royal College of Art 도자 유리과 이사 I had a great chance to look around the ceramics and glass department in the Battersea campus of Royal College of Art. I graduated MA and MPhil in RCA so it was pretty long time that I stayed and worked there. Everything was same except all the brand-new kilns in the kiln room but feel so weird in some way. You can have a look at some photos I have taken below. 오랜시간동안 몸을 담았던? 영국 왕립 예술 대학원 도예 유리과.. 더보기
이욱정 PD의 자연담은 한끼 -  도자기 협찬 '이욱정 PD의 자연담은 한끼' 라는 프로그램에 엘스토어에 남아있던 도자기 몇점이 협찬되었다. 뉴스에서 내 작품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요리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 Functional 도자기는 사용되는 것이 보기 좋다는 생각을 한다. 만지고 사용하면서 유대감과 친밀감이 생기는 것이 도자기이다. #감자새알심뇨끼 동영상 보기는 아래로^^ http://tvcast.naver.com/v/737973 급 뇨끼가 먹고싶다. 오늘 만들어 먹어야 하나 .. #요구르트치킨 요구르트 만드는 이야기도 나오고 나름 재미있다. 이것도 만들어 먹어야하나 ㅋㅋㅋ 동영상 보기는 아래에^^조만간 만들어보고 혼자 세팅해서 사진 찍는 걸로 해야겠다. www.sunaekim.com 더보기
도예가가 말하는 중금속 도자기 도자기와 납도자기와 납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나요?얼마전에 불만제로에서 방영한 중금속 도자기 때문에 충격받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왠 도자기에 납? 하시는 분들이 있으셨을 텐데요. 사실 도자기와 납은 역사적으로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방 송을 보니 판매하시는 분도 도자기는 다 흙인데..하시면서 유약에 대한 부분은 생소하신 것 같았어요. 그것도 그것이 판매하시는 직원 분들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지 않고야, 혹은 도자기 공장 견학을 해서 교육을 받지 않고서야 힘든 부분이지요.예전에 '불의 여신 정이'가 방영되었을 때 '복사꽃'을 가마를 구울때 옆에서 같이 태웠다고 해서 다 구워진 그릇에 복사꽃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먹고 쓰러진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도예가로서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되.. 더보기
도자기로 보는 인생: 사랑과 전쟁-막장 드라마 이미지 출저: 여기 요즘에 아직도 하는 K본부에서 방영하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절찬 방송중인데요. 정말 오래된 프로그램 같은데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아요. 1999년 부터 방영했다고 합니다. 제가 학창시절에서도 했던 프로그램인데 지금은 자주 보지 않지만 항상 조금은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곤 하였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이 이러게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프로그램 마지막에 이혼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전화로 조사도 하고 그랬었는데, 금요일 밤마다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항상 부모님은 절대 안보시고 저만 봤다는ㅋㅋㅋ 부부클리닉 네이버 검색 소개에 보면 ' 부부들의 모든 문제와 실제 사연을 재구성해 드라마로 보여주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 .. 더보기
도자기로 보는 인생: 사랑과 힙합 몇년간 음악을 듣지 않고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왜 그랬는지 삶도 지치고 스트레스도 더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라디오만 틀면 나오는 음악들을 마음껏 들을 수 없는 영국에 살아서 인지, 팝송을 듣는 것도 아니었는데 음악과 잠시 멀어져 갔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되어서야 저는 제 늙어가는 아이폰에 벅스 앱을 깔아서 월 정액권을 사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가을에 갔을 때 Mnet에서 아주 재미있는 프로그램 하나를 보았습니다. 지하철 광고판에도 엄청나게 크게 붙어 있던 WIN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광고를 보고 문화 충격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에 갈 때마다 오히려 반대로 문화충격을 느끼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그 프로그램은 어린 친구들이 연습생으로 있는 YG 엔터테인먼트의 빅뱅 다음으로 .. 더보기
도자기로 보는 인생: 사랑 도자기로 보는 인생: 사랑 Life Through Ceramics: Love(Intro) 영국의 도자기들을 볼 때면 사람들의 인생사를 어쩌면 이렇게 잘 표현해 놓았을까. 그것도 이렇게 생생하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도자기는 몇 억년을 간다고 말합니다. 썩지도 않고 그렇다고 얼거나 불에 타지도 않으니까요. 예전에 학부생때 농담으로 우리가 산업 쓰레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했는데 ㅋㅋㅋ 이렇게 인생의 이모저모를 기록했다는 것은 기록할 가치가 있어서 이고, 또 오래 지속되길 원하면서 후대에게 보여주는 귀감이 되길 바라던거 아니었을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 도자기중 하나 입니다. 두연인(Two Lovers)라고 이름 붙여진 19세기 초에 영국 스태포드셔에서 유행했던 도기 피겨린( Earthenware .. 더보기
Pub Crawl- 런던 펍의 역사를 관찰하는 이벤트에 다녀왔어요 'Pub Crawl ' 런던 펍의 역사를 관찰하는 이벤트에 다녀왔어요지도 교수와 우리 admin아주머니가 이메일을 서로 나에게 전달해 주면서 꼭 신청하라고 했던 이벤트,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크라프트 갤러리중의 하나인 Marsden Woo Gallery 가 주관?하고 Pubco Research Centre가 진행하는 이벤트에다녀왔습니다. 무언가 하니, 런던의 숨어 있는 역사를 알 수 있는 펍에 다니면서 펍의 건축 디자인과 아이덴티티, 만들어 질 때의 문화적 상황등을 알아 보는 이벤트 였어요. 제 논문 주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찍 신청했는데, 완전 예약이 다차고, 그래도 waiting list에 넣어 놓고 무조건 간다!는 식으로 기다렸더니, 연락이 오더라고요. 한사람이 취소했다고~야홋! 그렇게 나의 .. 더보기
템즈강의 진흙으로 무얼 할까 1월 어느날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 다녀왔다가 재미난 전시가 있어서 올립니다.저의 사양이 좋지 않은 카메라로 다 담지 못해서 dezeen에 소개 되어 있는 페이지의 사진을 가져 왔습니다. 디자인 뮤지엄의 페이지에가 보면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Oscar Medley-Whitfield and Harry Trimble Taking inspiration from Southwark’s historic and once thriving ceramics industry, Harry and Oscar have produced a range of ceramics made of clay dug from the banks of the Thames river. 한마디로 런던의 템즈강의 진흙을 가져다가 실험해 가면서 만든.. 더보기
Disruptive Drinking Experience(짜증나는 한잔의 경험?) 이 퍼포먼스 겸 이벤트를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굳이 만들어 보자면 짜증나고 방해 되는 술 한잔의 경험 정도로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전시겸 퍼포먼스는 학교에서 박사과정의 학생들만 2년마다 참여하는 리서치 비엔날레의 작업으로 한 것입니다. 물론 이 전시는 졸전 전에 한번 중간 과정을 보여주는 다른 전시들과는 달리, 리서치의 방법론 중의 하나로써 이루어진 실험 적인 전시였습니다. 전시의 주제 또한 설정되어 있어서 'Disruption'이 어떻게 박사 과정 리서치에 반영 되는지에 관해 다방면으로 질문하고 풀어 가는 형식이었는데, 저는 현재 리서치 주제인 영국의 술문화를 방해되는 도자기 술잔을 가지고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많은 반응들을 관찰하고 현재는 이벤트 분석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