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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프로젝트- 여섯걸음: 생계형 작가 도미에를 만나다 A 프로젝트-여섯걸음: 생계형 작가 도미에를 만나다 늦은 금요일 밤에 로열 아카데미( RA, Royal Academy of Arts)에서 열린 프랑스의 대표적인 풍자 화가 이며 판화가인 오노레 도미에 (Honoré Daumier, 1808~1879)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 소개 하겠지만 4일 동안 연이어서 하루종일 Camden Art Centre라는 갤러리에서 아이들에게 도예수업을 가르치고 바로 운동을 갔다가 바로 간 전시라서 정말 피곤했지만, 전시가 시작 되기 전부터 예약해서 간 전시라서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우선 영국에도 풍자 판화( Satrical Prints)가 정말 유명하고, 대영 박물관(British Museum)에 가보면 언제 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 작가를 조명한다..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다섯 걸음: 몇명의 아이를 원하세요? 영국사람들은 비에 대해서는 전문가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년 내내 비가 오니, 우산도 안쓰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5년 전에 눈이 몇십년 만에 엄청 내렸을때 그날 거의 모든 회사들이 휴일이 되었고, 런던 시내에 버스와 지하철이 전혀 다니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기차역으로 몰릴것을 두려워 하여 기차도 다 닫아 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2-3년 전인가요? 아일랜드에서 화산이 폭발해서 재가 공중에 날려서 근 1달여간을 비행기가 다니지 않아서 유럽에 나가 있던 영국인, 한국에 나가 있던 영국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오지 못했습니다. 몇일씩 걸려서 비행기가 아닌 버스를 잡아 타고 내영하려고 하던 영국인들도 버스가 없어서 난리였습니다. 그때 RCA 디자인 프로덕트 과는 밀란에서 전시를 ..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네걸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작품은 아주 가난한 구두장이는 겨울에 입을 양가죽 외투도 자신의 부인과 바꿔가며 입으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다음은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퍼온 간단한 줄거리 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간략한 줄거리는 가난한 구두장이가 힘들게 살아가다가 우연히 교회 앞에 쓰러진 청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먹여주고 재워준다. 구두장이의 아내는 그 청년이 처음에는 못마땅하였으나 이내 음식을 대접하며 남편을 이해하려 한다. 그리고 청년은 그대로 구두장이의 집에 눌러살면서 일을 돕게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부유한 신사의 구두를 만들게 되는데 그동안 실수 한 번 하지 않던 청년이 신사의 구두를 슬리퍼로 만들어 ..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세걸음 한국에서 아무리 바빴다 한들 저의 영국생활에 비하면 파라다이스에 신혼 여행 같이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영국에 6년 동안 지내면서 평균 4-5시간 자고 주말도 없이 지내 왔는데, 항상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은 나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잠도 잘자고 양질의 잠도 자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2주 정도 그렇게 지냈으나, 또 다시 잠 못이루는 밤 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야 몸도 개운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또 생각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잠을 꼭 7-8시간 잤으면 합니다. 왕자와 거지 오늘 저는 '왕자와 거지' 고전을 생각해 봅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 소설이 많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어린 왕자는 거지의 삶을 동경하고 배고픔과 아버지의 학대에 지친 거지..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두걸음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강제로 시차 적응 한다음에 한국에서 만들었던 모델들을 가지고 몰드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대체로 한국에서 영국에 갈 때가 그 반대보다 시차 적응하기가 쉽긴 하지만, 그래도 힘들더라고요. 모델들을 가지고 오느라고 상자에 칸막이 까지 만들어서 무겁지만 낑낑대고 들고 왔는데, 다행히 망가지진 않아서 행복했답니다. 몰드는 석고로 만드는데요, 왜 몰드를 만드냐 하면, 하나만 아니라 여러개의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multiple'로 만드려고 해서 입니다. 몰드를 만들기 위해서 먼지 묻은거, 더러운 것 다 정리해 주고 흙이나 나무로 벽을 세워서 석고를 부을 준비를 합니다. 석고는 생산하는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사용하는 석고는 물 1litre에 석고를 1.4kg을 개량해서 10분.. 더보기
A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 한걸음 2년 동안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제가 2011년 가을 부터 2013년 겨울까지 하고 있는 아주 긴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일은 실제로 어마어마한 울음들을 쏟아내었던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도 많았지만 최근 2년간은 저의 유학생활, 영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그리고 내 능력과 열정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겸손도 깨닫게 해주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속담은 단기간에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소소한 삶의 철학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많이 철이 들었고, 깨닫고, 배우고 또 내려놓기에 대해 또 한단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접한 유럽 도자기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더보기
2013 경기도 세계 도자 비엔날레 전시 'Community' 2013일 9월 27일 밤에 전야제를 끝내고 서둘러 막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 다음날은 공식적으로 비엔날레가 하는 첫 날이었어요. 토요일이기도 해서 가족들과 함께 이천 세라피아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어제 늦은 밤에 개관식 끝나고 보는 시간이 있었으나 막차를 잡아타고 와야 해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왔네요. 작가들에게도 따로 표가 나오지 않아서 티켓몬스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을 해서 갔습니다. 티켓나오면 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도 없으니~ 입장료가 있는 미술 작품회는 당당히 돈 내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주차장에서 세라피아 건물에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만 터널 입니다. 갖은 접시로 꾸며져 있네요. 띠어 가고 싶다는 말을 하시는 엄마 친구분, 착!달라 붙어 있어서 가져 갈 수.. 더보기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HOT ROOKIES 핫루키스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HOT ROOKIES 핫루키스 전시를 준비하면서 지난 2012년 12월 초에 겨우 Deadline을 맞추어서 지원을 한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HOT ROOKIES 핫 루키스에 선정이되었다는 메일을 2월의 어느 날 받았습니다. 항상 무언가를 지원하면 바로 잊어버리고 있는 저라 뜻밖의 반가운 소식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전세계적으로 500여명이 지원했는데 20명이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제가 한국에서 저의 작품을 제대로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기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어요. 원래는 7월 초에 전시 설치가 진행이 되었는데, 제가 올해 초에 개인 적으로 힘든 나날을 겪고 있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도 있었구요. 그래서 준비를 더~ 착실하게 하지못해.. 더보기
춤과 도자기의 관계 - Unfold 전시 준비하면서 Dancing with Stars는 영국에서도 정말 인기 있는 TV프로그램 중 하나 입니다. 런던의 Westend는 뮤지컬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항상 전용 극장에 하루에 두번씩 상영 할 정도인데 그래도 사람들이 꽉꽉 찹니다. 런던에 와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영국 사람들도 춤과 가무를 즐기는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국에 언니 결혼식 때문에 잠시 일주일 다녀왔었는데 친구들은 춤은 어떻게 추고 몇시간이나 추었냐는 등 여러가지를 물어봤습니다. 물론 춤은 당연히 없죠. 예식 끝나고 밥먹고 식장 나오는 것이 지금의 예식문화이니까요. 얼마전에 신문과 방송에서 9살때부터 사고로 휠체어 신세를 졌던 패러림픽 투창 선수가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식에서 춤을 추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감동의 스토리가 화제가 되었습.. 더보기
레지던시 in 덴마크- 후기: 목적 가치와 도구 가치 아 벌써 런던입니다! 집에 오니 이렇게 조을 수가 없어요. 신 모양 보고 있나요? 방이 왜 이러나요? 바쁜 직장인 룸메이트 덕분에 방이 완전 어질러져 있네요. 하지만 치우지도 못하고 바로 침대로 기어 올라 갔어요( 2층 침대라 말 그대로 기어 올라서 ㅋㅋ)예전에 대학교 1학년때 많은 친구들이 유럽여행 여름방학 때 많이 갔었는데 저는 아르바이트 하느라 엄두도 못냈어요. 그 때 당시 많이 부러워 했었거든요.. 여행을 갈 수 있는 친구들이..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요. 아니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저도 제대로 된 휴식을 얼마전 언니, 형부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을 했었습니다. 그건 여기 영국와서 처음 어디 놀러간거예요. 6년만에 처음으로. 영국에 있으니 여기 저기 다 다닐 거라고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