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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십일조 이어가기 최근 가수 션과 그의 아내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리고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다. 멋진 사람들이다. 션은 힙합 가수로 많은 돈과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 명예, 성공, 돈... 세상적인 성공한 삶이 아니라 남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매일 1만원을 모아서 365만원을 후원하고 연탄 기부를 하는 것도 모자라 그 연탄을 모두 직접 나르고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고 푸시업 1000개를 해서 모금을 하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그가 무슨 물려받은 돈이 많아서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그러한 시간은 어디서 나며.. 또 이 모든 일을 시작하는 매일매일 항상 새벽예배를 놓치지 않는다. 나도 스스로 재능십일조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기도했는데 현재는 재능십일조는.. 더보기
본차이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본차이나(Bone China)는 Made in China(메이드 인 차이나)? 결혼 혼수나 예단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단어인 ‘본 차이나’는 언뜻 그 이름을 들으면 차이나(China) 즉, 중국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본차이나를 중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본차이나의 기원은 영국이다. 본차이나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경질자기와 연질자기에 대해 일단 잠시 알아보자. 유럽 도자기의 역사를 살펴보면 연질자기(soft-paste porcelain)와 경질자기(hard-paste porcelain)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경질자기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중국, 한국,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단단한? 백자이다. 장석질의 원료를 사용하는 자기이다... 더보기
도예가의 일기 #12 solitude 고독 쉽지 않다. 내가 가진 믿음과 철학에 반하는 일을사람들이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하다가 결국 나를 잠식당하게 하는 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낀다. 여전히 나는 여기서 내 스스로 이방인이 되어가고 있기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푸앵카레의 추측이라하는 세계적인 수학의 난제를 푼 패렐만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는 그 어떠한 소셜활동과 직업도 가지지 않은채 오직 이 문제에만 매달려서 이 난제를 풀었다. 그가 가졌을 집중력그리고 고독, 여기서는 외로움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solitude가 요새 자주 생각난다. solitude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이다. 예술가라는 직업은 정말 힘든 일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은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대중에게 예술을 친숙하게 하기 위한 혹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더보기
매거진 협찬 작업들 영국에서도 잡지 협찬은 가끔 나갔지만 아래는 한국에서 엘스토어 (L-Store)를 통해 간간히 소개되었던 작업을 블로그에도 소개한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디스플레이를 하고 작품들을 셀렉했을까 했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든다. 영국 잡지 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무언가 굉장히 절제되어 있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저 위의 바나나? 처럼 포인트도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의 작업이 대중에게 소개되길 바란다. 더보기
The Space of Time No.3 A Time for Everything The Space of Time #3 A Time for Everything 요새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자 동시에 나를 깜짝놀라게 하는 말이있다.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거나,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신 것 같다거나...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그리고 계속 실패도 없이 나아가고 있다는 말. 보여지는 것이 전부라고 믿어버리는 그리고 내용보다는 시각적 요소가 중요한 SNS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사실 이 모든 말들은 정말 친한 내 지인들에게는 말도 안된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반대의 이야기이다. 영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Everyone has a skeleton in the closet. 남의 집을 보면 남을 보면 그냥 평범하게 다 사는 것 같고 이상없는 것 같고 하는데 모든 .. 더보기
The Space of Time: Infinity No.2 The Space of Time: Infinity No.2 ''let there the light'' 작업을 아무리 멋지게 만들어 놓아도 어떻게 디스플레이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이 작업은 설치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계속 고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시골 어딘가의 오래된 그리고 어딘가 버려져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의 교회에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교회에 한 쪽엔 빛이 비치고 이 작품이 교회나 성당의 현대판 스테인글라스나 성화의 느낌으로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장소가 어딘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가지고 가서 잠시 혼자서 교회 안에 설치를 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 정말 원하는 이미지는 있는데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로 된 교회 안 갤러리라서 .. 더보기
#Light #Dimension #Utopia 2016 작업 키워드 # Light #Dimension #Utopia 그리고 이렇게 다섯가지 제목의 서로 다른 작품들이 있다. 아직 작품도 다 완성되지 않았는데 홈페이지에 제목부터 공개해버렸다. 아직 어디에 전시할지도 모르고 결정된 것도 없지만 Plates 를 이용한 작업이다. 그만큼 준비도 오래한 것도 있고그동안 내가 했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게 준비하는 실험적인 작업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간다. 정말 이 새로운 작업에 리서치 하느라고 2015년을 전시 하나만 하고 내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다. 현재는 5가지 모두 한꺼번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음이 맞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야 할텐데 아직 그렇다 할 소득이 없어서 정말 느리게 진행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낄 뿐이다. :( 플레이트가 100개가.. 더보기
도예가의 일기 #11 봄 봄 봄 2016년을 맞이하며 쓴 일기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중순이 되어가려고 하다니 정말 시간이라는 것은 알 수가 없다. 내가 세운 계획을 보니 다시 한숨이 나오는 것들도 있고 여전히 온고잉 하는 것들도 있고. 우선 주일에는... 이제 격주마다 아침 통역 봉사가 확정되어서 하고 있다. 유일하게 늦잠자는 주일 아침과 내 체력이 버티지 못할 것을 알기에 매주 했으면 좋겠다는 전도사님 말씀에.. 못한다고 말씀드렸다. 동시통역처럼 가야해서 처음엔 너무 너무 부담을 느꼈는데 내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닌 걸 알기에...진짜 듣는 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하고는 있다. ㅋㅋㅋㅋㅋㅋ 작업을 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지금하고 있는 작업은 다 본차이나 플레이트를 사용한 작업이어서 손에 흙을 안 묻히고 작업을 한다. 그대신.. 더보기
영국 도자 디자이너 Lydia Hardwick www.sunaekim.com 월간도예 2016년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혼심의 힘을 쏟았으므로 마구 퍼가지 말아주세요!인용하실 때는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더보기
The Space of Time: Infinity No.1 The Space of Time: Infinity No.1 빛과 무한함(Infinity)를 표현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파란색: 무한함 금: 빛(Jesus) 그리고 원(circle)은 완벽함(perfection)하얀 도자기: 순수, 죄없음(pure) The deeper the blue becomes, the more strongly it calls man towards the infinite, awakening in him a desire for the pure and, finally, for the supernatural... The brighter it becomes, the more it loses its sound, until it turns into silent stillness and be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