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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 Ceramic Print 기초 도자 전사 세라믹 프린트 A to Z (3)Basic Ceramic Print 기초 도자 전사 글쓴이 김선애 전사 (轉寫, Print) - 글이나 그림 따위가 옮겨져 베껴지다. [1] - 표면에 (디자인이나 패턴을) 옮기다. Transfer (a design or pattern) to a surface. - 부드러운 물질이나 표면에 눌러서 만들다. (표시하거나 자국을 내다) [2]Make (a mark or indentation) by pressing something on a surface or in a soft substance. 도자 분야에서 전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전사지를 이용한 장식 방법을 떠올리는데, 위의 뜻과 같이 글이나 그림을 그대로 옮기는 기법들을 모두 이야기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개인 작업.. 더보기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1 : Future of Payments Korea: Cakes and Pottery Future of Payments Korea: Cakes and Pottery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시작의 발단은 이러하다. 인트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Creative Seoul 이라는 첫번째 비자카드 광고에 출연할 당시 내가 스치듯이 한 말이 발단이 되었던 것 같다. 정확히 무엇을 할 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비자카드 관계자 분이 예술품을 살 때도 카드를 이용하냐고 물어봤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이름으로 된 더비스킷스튜디오라는 사업장을 가지고 있고, 그 곳에서 다달이 돈을 내야하는 포스기( Pos )가 부담되어 핸드폰 앱 app으로 연결되는 장치가 있어서 이것으로 고객들의 결제를 도와준다고 이야기 하였다. 영국 공예 페어 같은 곳에 가보면 볼 수 있었던 핸드폰 결제 무선 장치였는데 배달.. 더보기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INTRO Visa Card x Sun Ae Kim: INTRO 비자카드 x 김선애 도예가 2016년 5월에 비자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부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식 광고에 우연한 기회로 출연한 이후에 정말 감사하게도 9월 말 추석 즈음 다시 연락이 와서 스튜디오에서 광고를 또 찍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 다시 또 섭외가 되었다. 올해로 3번째 찍는 광고인 셈이었다. 비자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부에서는 현재 SoloTraveler ‘솔로 트레블러’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3명의 여성을 선정해서 다른 나라를 혼자 여행하면서 비자 카드도 손쉽게 쓸 수 있다는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문화와 여행에 녹아 내리는 카드 사용을 보여준다. http://visaapnews.asia/tagged/solotravelle.. 더보기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2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2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1http://bakedpottery.tistory.com/228 내가 안양 시민으로 이번 APAP 5에 간접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3개이다. 간단한 후기를 이 포스팅을 통해 나누려고 한다. ------------ 1.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x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 새둥지 설치 @더비스킷스튜디오 자세한 이야기는 더비스킷스튜디오 블로그에 이미 후기를 작성하였으니 생략한다. http://blog.naver.com/thebstudio/220830195736 2. 실험적인 와인 만들기 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HONF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그룹인 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팀의 워크샵이다. 한국에서 나는 과일, 인.. 더보기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를 말하다 - 1 오늘은 도자기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수많은 공공 예술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안양 공공 예술 프로젝트 APAP 5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한다. 이미 많은 공공 예술 프로젝트들이 한국에서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고 표방하고 실행했지만, 끝난 후 연구 부족과 빠른 실행이 낳은 몸살을 고스란히 커뮤니티 안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곳들이 많다. 우후죽순으로 생겼다가 사라진 비엔날레의 현실이 작가의 관점에서 속상하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안양 공공 예술 프로젝트 APAP 5는 안양에서 내 어린 날의 추억을 모두 보낸 작가로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이 내가 외국에서만 살았다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서울태생으로 5살 부터 안양을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다. 서울 친구들은 안양에 산다고 .. 더보기
<세라믹 프린트 시리즈> 도자기 전사의 역사 2 글쓴이 김선애 (9월호에 이어서) 19세기부터 영국에서 많은 사람의 국민 아이템이라서 영국인이라면 누구나 할머니 댁 부엌에서 한 번씩은 보았음 직한 도자기가 있다. 청화백자(Blue and White Porcelain)이라고 통용되는 영국 전통 도자기이다. 하회 전사로 만들어진 이러한 청화 그릇이 영국에서 폭넓게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는 저렴했던 가격에도 있었지만, 상회 전사로 장식된 기물보다 훨씬 더 중국 청화백자와 비슷한 느낌을 지녔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 유약 밑에 자리 잡은 진한 코발트의 진한 그림이 마치 중국 청화를 연상시켰을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그림의 주제가 있었지만, 그림의 느낌은 21세기를 사는 사람이 보기에는 퓨전이다. 동서양의 스타일이 함께 담겨 중국의 붓 터치와 유럽의 페인팅 감.. 더보기
재능 십일조 The Art of Giving 주말 밤에 친하게 지내는 예술가 동생으로부터 연락이왔다. 이 작가 동생은 영국에서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런던 꿈이 있는 교회도 같이 다니면서 우정을 쌓아갔다. 미국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영국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를 받은 재원이다. 나는 이 친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마음을 닮고 싶다. 마음이 깊고 아름다운 친구이다. 굳이 앞에 전공을 이야기 한 것은, 예전에 같이 서로의 달란트를 주고받으며 재능기부, 재능 십일조를 실천도 하였고, 지금도 미술교육이라는 일에 헌신하고 있어서 소개하고 싶었다. 이 친구가 토요일 밤에 연락이 와서는 하는 말이 교회에서 중고등부에서 섬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목사님이 연락이 오셔서 내가 블로그에 쓴 재능 십일조 관련 글을 인용하시겠다는 것.. 더보기
<세라믹 프린트 시리즈> 도자기 전사의 역사 1 세라믹 프린트 A to Z글쓴이: 김선애 도예가 갤러리 안의 도자기가 나에게 말을 건다. 몇천 년 전의 흙의 색감을 생생하게 느낀다. 손으로 대지를 맛본다. 영국 교외에서 산책도 한다. 귀족이 사는 화려한 집도 저 멀리 보인다. 접시 속에 여인은 흥겨운 노래를 부른다. 동물들도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꼬리를 흔든다. 도자기 속의 이야기이다. 영국에서는 ‘전사’라는 기술로 꾸며진 도자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사는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손이 다 들어가다 보니 다 같은 이미지는 아니다. 오래된 전사 기물에는 나름의 깊이가 느껴진다. 전사 이미지로 장식된 도자기를 영어로 트란스퍼 웨어 (Transferware) 혹은 프린티드 웨어(printed ware)라고 한다. 필자에게 영국의 .. 더보기
도예가의 일기 #13 뻔한 스토리 TV 드라마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나는 유독 드라마를 좋아한다. 16부작 미니시리즈는 특히 시즌별로 있는 미드와 달리 간단하지만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한 회 한 회 드라마틱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를 보면 정말 작가가 그/그녀만의 세계를 보여주는 방식에 또 놀라움을 금치못한다. 물론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힐링하는 기쁨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 최근에 즐겨보고 있는 더블유 W 나는 이 드라마에서 인생을 배운다. W는 뻔하지 않다. 다른 드라마 공식에서 벗어난다. 차원을 넘나들고 시간을 넘나들고 그리고 공간을 그려낸다. 남자 주인공 이종석(강철)의 극중 삶을 보면서 잠자리 전에 갑자기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삶이 뻔한 드라마가 되길 원하지 않는.. 더보기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은 무엇일까?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 한 편을 기억한다. 내가 정말 어렸을때... 초등학생도 안되었던 때인데 내 기억으로는 6살 혹은 7살이지만컬러 TV로 본 기억이 있으니 초등학생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희미한 기억 속에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영화였는데, 텔레비전에서 방영해주었다. 지금도 그 영화를 보면 기억날 장면들이 있는 것, 그리고 내가 도자기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도 그 영화를 보고 난 이후가 아닌가 한다. 이쯤되면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은 내가 나이가 정말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겠지만 ㅎㅎ 아닙니다 ㅎㅎ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그리고 다이나믹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 정말 나도 신기할 따름이다. 내 기억 속의 첫 텔레비전은 흑백이었으며, 컬러 tv를 사서 좋아했던 기억도 있는데 지금은 52인치, 구부려지는 플라즈마 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