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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애킴

로열 덜튼 + 피겨린 로열 덜튼 + 피겨린 Royal Doulton and Figurines 신데렐라, 백설공주같이 디즈니 만화에 치마 폭이 풍만한 공주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구두. 미국에 바비 인형이 있다면 한 세기 전 영국인들은 로열덜튼(Royal Doulton) 공장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인형에 열광했습니다. 흔히 피겨린(Figurine)이라고 불리는 도자기 인형입니다. [1] 로열 덜튼(Royal Doulton) 도자기 공장의 스토리는 올해로부터 200년 전인 18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풀햄 공장 (Fulham Manufacturing Co.) 에서 도공으로 일하고 있던 존 덜튼 (John Doulton)은 불과 22살의 나이에 도자기 무역을 배운 후 자신이 모은 전 재산 100파.. 더보기
덴비(Denby)의 스톤웨어(Stoneware) 덴비(Denby)의 스톤웨어(Stoneware) 스톤웨어 병(Stoneware Bottles)을 만드는 도자기 제조사로부터 출발한 덴비(Denby) 도자기 공장은 1809년에 영국 더비셔 지방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스톤웨어(stoneware)는 방수성이 있는 흙으로 포셀린 보다는 일반적으로 투명성이 떨어지고 반유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포셀린 식기가 개발되기 전에 스톤웨어 병을 17세기 부터 독일, 네덜란드로 부터 수입해서 사용했는데, 생활 도자기로 분류되었던 이러한 도자기는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각 가정, 음식점, 술집(Tavern)에서 술, 물, 오일을 담는 병으로 사용되었습니다.[1] 그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덴비의 도자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덴비 도자.. 더보기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닐 브라운스워드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닐 브라운스워드 워크숍 2015년 경기도 세계 도자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은 영국 도예가 닐 브라운스워드 워크숍이 있다고 해서 예정에 없게 부리나케 뛰어간 이천. 아침부터 버스가 만원이라서 놓치고 한 시간 기다리고 나서도 2시간을 더 달려 도착하였습니다. 워크숍이 1시부터라고 공지되어 있었는데 1시에 도착했는데도 아무도 없어서 옆에서 봉사하시는 분께 겨우 물어봐서 연락하니 식사하러 가셨다고 해요. 홍보가 잘 안되어서 사람들이 이곳이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저도 찾느라고 헤맸어요^^ 알고봤더니 5일동안 벌써 워크숍을 계속 진행해왔고 제가 간 날이 마지막이라고 하더라고요. 기 다리면서 사진을 좀 찍어봤는 데 이상한 뇌? 같은것이 있어서 ㅋㅋㅋ 무엇인가 했지요~ 알고보니 한국과 영국.. 더보기
도자기 아트센터 '지앤아트센터'를 가다 도자기 아트센터 '지앤아트센터'를 가다 도자기 전문 갤러리는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도자기를 컨셉으로 한 아트센터는 한국에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백남준 아트 센터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지앤 아트 센터에 오랜만에 가보았습니다.한국에 와서 한 번 가본 이후에 거의 7년 만인것 같아요.도자기 전문 숍, 갤러리, 교육장소 등 다양한 고민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아름다운 공간입니다.건축도 재미나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아래로 위로 위로 아래로 계단을 따라 걸으면 물도 나왔다가 하늘도 보았다가 숲에도 도착하는 동화같은 공간입니다 ^^ 동화 속에는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올 것과 같은 과자들과 인형들이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어요~ 사진을 더 잘 찍었어야 하는데! 위에서 바라본 테라코타 호박들이 정말 먹음직 스럽게 .. 더보기
영국의 도자기 핫 브랜드/에마 브릿지워터 Emma Bridgewater 그동안 월간도예를 통해 영국 도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영국의 많은 공장들이 문 닫은 이야기를 간간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미 많은 공장들은 대부분 제 3국으로 옮겨갔으며 영국제품이라고 쓰인 도자기라고 할지라도 중국이나 인도네이사에서 만들어진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영국 브랜드 중에서는 영국 생산을 고집하면서 그 퀄리티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쓰는 공장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스톡온트렌트(Stoke-on-Trent)지방에는 작은 도자기 공장들이 가마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2015년 1월호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여 영국 산업 도자기 공장에서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브랜드 이름은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에마 브릿지워터(Emma Bridgewater)입니다. 아직 .. 더보기
스포드 공장( Spode Factory) & 크리스마스 스포드 공장( Spode Factory) & 크리스마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는 하루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영국은 일 년에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성탄절을 위해 심지어 9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체감온도를 느끼기 시작할 때는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기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런던에서는 성탄절 휴가1-2주 전에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가장 큰 쇼핑지역의 하나인 옥스포드 스트릿(Oxford Street)에 차가 다니는 것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족끼리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는 관습 덕분에 예술계는 그야말로 ‘대목’에 접어들게 됩니다. 부유층에서는 성탄절 전에 서로서로 공예나 그림을 선물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타겟으로 한 크고 .. 더보기
조선청화! 역시 우리것이 최고 오랜만에 감동받은 전시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티스트로 살아가면서 많은 전시를 보러다니고 또 접하게 됩니다. 때로는 Tate, 대영박물관, National Gallery들을 돌아다니면서, 큰 전시니깐..누구누구의 전시니깐...하면서 의무적으로 가보는 경우도 많은데요. 솔직히 말해서 가끔은 아무런 감동도 받지 못하고 그냥 눈으로 보고 오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가봐요. 특별히 degree show같이 몇백명의 전시를 한꺼번에 볼 때는 너무 머리가 아파서 더이상 보지 못할때도 많아요. 그러면 몇일에 나누어 감상하는 방법을 택해요. 그러면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도 있고, 저도 공부하는 전시가 될 수 있으니까요.한국 개인전을 위해 이태원에 가는 길에 국립 중앙박물관을 저~ 멀리 차로.. 더보기
재능 십일조 저는 개인적으로 '재능기부'라는 말에 그리 공감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능기부를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재능기부라는 말을 재능착취라고 악용할때는 정말 싫어하지만, 아름다운 일에 쓰일 때는 제가 직접나서서 참여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십일조를 하듯이 저도 저의 재능 십일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뜻이 있을때 참여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생계를 책임지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티스트들 절대 악용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아티스트의 재능은 나누면 힘이 되는 아름다운 기부가 되지만 착취되면 회사원의 임금을 빼앗는 일과 같습니다..... 말은 여기까지 하고 ㅋㅋㅋ 저는 도자기도 열심히 만들지만 디자인, 일러스트, 파인아트 등 두루두루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콜로보레이션과 일에 참여하고 있어요~ .. 더보기
런던 디자인 위크/민트샵 2014년 런던 디자인 위크를 해마다 참여하고 있는 민트숍(Mintshop)은 사우스 켄징턴에 많은 디자인 숍들과 함께 있습니다. 2010년에도 참여했었는데 4년 후 다시 참여하게 되었어요! 많은 작품들은 아니지만, 런던의 핫 아이템들과 함께 전시할 수 있어서 좋았던 전시 소개 합니다. 사진들 조금 흔들린 것도 많지만 ㅋ 사진은 후배 J.Han양이 저와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 :) 다른 설명 없이 사진만 보여드리는 포스팅이 될 거예요. 궁금하신분들 스크롤 쫙~~~~~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ww.sunaekim.com 더보기
The Alloment Project 할당량 프로젝트- Dinner with Sun Ae Kim THE ALLOTMENT PROJECT The Alloment Project? 할당량 프로젝트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Evy를 알게 된 것은 제가 Camden Art Centre에서 유아반을 가르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저의 어시스턴트로 들어온 친구였는데 같은 RCA를 졸업한 동기였고 관심사가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워낙 일 벌리기 좋아하고 열정으로 가득한 정말 sweet한 친구예요. 그러다가 Evy가 기획하고 있는 The Alloment Project 할당량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에 관한 깊은 리서치를 하고, 같이 먹고 나누는 프로젝트로 예술작품, 퍼포먼스, 이벤트 식으로 함께 진행이 되는 12개월 프로젝트 였습니다. 저는 6월 달의 아티스트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티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