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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자기

영국 벌리 공장의 청화 via 월간도예 벌리 (Burleigh) 웨지우드(Wedgwood), 포트메리온(Portmerion), 앤슬리(Ansley), 벌리(Burleigh), 처칠 차이나(Churchill China), 로얄 덜튼(Royal Doulton). 홈쇼핑과 인터넷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국에 공식 매장이 없어서 잘 몰랐던 그 브랜드 이름들. 모두 영국 도자기 상표 이름입니다. 많은 사람이 가지고 싶어하는 영국 도자기 브랜드의 공장들을 직접 둘러보면서, 산업 도자기의 나라 영국의 도자기 공장들과 박물관을 시리즈로 소개해 보고 역사도 알아보는 기획을 하였습니다. 영국 도자기 공장들을 소개하기 전에 도자기 공장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먼저 탐방해 봅시다. 영국에도 우리나라로 치면 이천, 여주, 광주에 해당하는 지방인 스태퍼드셔 (S.. 더보기
도자기 양귀비 꽃으로 붉게 물든 타워 오브 런던 지난주까지 온 런던을 도자기 양귀비 꽃으로 붉게 물들인 일을 소개 할까 합니다. 영국은 매년 이맘때, 기차역, 전철역 그리고 수퍼마켓 앞같은 길거리에서 종이 양귀비(poppy)를 판매합니다. 겨울이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의 열매처럼 2파운드 정도를 내면 종이 모양의 양귀비 꽃 브로치를 살 수 있습니다. 양귀비 꽃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은퇴한 군인들, 가족들인데요, 훈장을 많이 달고 양귀비 꽃을 파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어요. 영어로는 이것을 Remembrance Poppy 리멤버런스 포피, Poppy Appeal 포피 어필이라고 부릅니다. 매년 런던에 있는 oyal British Legion Poppy Factory에 3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이 포피를 만들어서 파는데, 일반 사람들뿐만 아.. 더보기
런던 디자인 위크/ 영 마스터스 아트 9월은 영국 예술, 디자인 계에 일년중에 가장 활발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특별히 런던 패션 위크, 디자인 위크가 있는 달이기도 하죠. 런던 디자인 위크 페스티발(http://www.londondesignfestival.com/)이라 불리는 행사가 9월 중순에 열리는데 이번에는 9월 13일 부터 21일까지 열립니다. 런던 갤러리, 박물관 뿐만 아니라 디자인 숍, 팝업 스토어 등 런던 전역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정말 다 가고 싶어도 따라 잡지 못하는 행사들이 정말 많아요. 특별히 무료로 열리는 다양한 워크샵은 저도 춤추게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여건이 되면 로컬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서 이런 다양하고 재미있는 워크샵을 여는게 꿈일 정도예요. 제 스튜디오 친구이기도 한 Bethan이 일하고 있는 Satu.. 더보기
The Alloment Project 할당량 프로젝트- Dinner with Sun Ae Kim THE ALLOTMENT PROJECT The Alloment Project? 할당량 프로젝트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Evy를 알게 된 것은 제가 Camden Art Centre에서 유아반을 가르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저의 어시스턴트로 들어온 친구였는데 같은 RCA를 졸업한 동기였고 관심사가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워낙 일 벌리기 좋아하고 열정으로 가득한 정말 sweet한 친구예요. 그러다가 Evy가 기획하고 있는 The Alloment Project 할당량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에 관한 깊은 리서치를 하고, 같이 먹고 나누는 프로젝트로 예술작품, 퍼포먼스, 이벤트 식으로 함께 진행이 되는 12개월 프로젝트 였습니다. 저는 6월 달의 아티스트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티스.. 더보기
이집트가 숨쉬는 피트리 뮤지엄(the Petrie Museum): 여섯 호흡- Pots and Possiblities 이제 이집트가 숨쉬는 피트리 뮤지엄(Petrie Museum) 프로젝트의 마지막 포스팅 입니다.같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 보아요~ Pots and Possibilities exhibition: Our individual responses to the Museum Collection Where: Petrie Museum and Beadles box (opposite Jeremy Bentham’s Auto-icon, UCL) When: 6th June 5th July 2014, during opening hours – info and map PV Wednesday 11 June 6-8pm Free 레지던시의 끝에 저와 스튜디오 친구들은 작품전시를 하기로 하고 준비를 약 6개월 동안 해왔습니다. 물론 6개월동안.. 더보기
이집트가 숨쉬는 피트리 뮤지엄(Petrie Museum): 스트레스 받을때는 - 네호흡 영국의 봄은 한국의 초겨울과 같고 영국의 여름은 한국의 꽃샘추위가 있는 봄과 비슷합니다. 바람이 더 불고 비는 더 내립니다.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이 내려오는 햇볕을 조금 받으려고 안간힘을 써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역시나 적시 사진의 퀄리티가 발목을 잡네요. 사진이 너무 안타까워요 ㅜㅜ 핸드폰 바꿀때는 적어도 9월 일텐데 이제는 큰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겠습니다. 제가 도예가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 중 하나가 마음에 안들면 망치 가지고 다 깨나요? 입니다. 물론 예전에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곳에서 볼때에는 사기장들이 가마 앞에 앉아서 마음에 안들거나 흠집이 있는 도자기들을 다 깨는 모습?인데요. 저는 어떻게 하냐구요? 우선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도 마음에 안들면.. 더보기
로얄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제가 영국에 살면서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도자기 관련 중고책을 사모으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영국을 비롯해 다른 유럽 나라에 갈 기회가 생기면 유명한 도자기 공장이나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일이 없어도 바닷가로 가는 휴가 대신 도자기 공장 방문 휴가를 주곤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할지 몰라도 제가 저에게 주는 가장 특별한 선물! 이랍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같이 나누고 소개하고자 블로그에 섹션을 따로 만들었어요.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도자기 회사는 영국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260년이나 된 로얄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입니다. 사실 한국에 얼마나 알려져 있나는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메이저급 웨지우드 같은 도자기 회사 보다는 덜.. 더보기
이집트가 숨쉬는 피트리 뮤지엄(Petrie Museum): 종이 대신 항아리, 오스트라카(ostraca) - 세호흡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안에 자리 잡고 있는 이집톨로지 피트리 뮤지엄( Petrie Museum)과 계속해서 레지던시 겸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작품도 마지막에 만들어야 해서 계속 리서치를 하고 있지만, 리서치라는 것이 하루 이틀 반짝 한다고 생각이 정리 딱! 정리되면 좋겠지만, 프로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지난 달에는 마지막으로 퍼블릭과 하는 워크샵을 마지막으로 워크샵 프로젝트는 마무리를 짓고 이제 작품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 왔어요. 워크샵 하기로 한 장소에 갔더니 교회였는데, 한국 예배 시간도 쓰여 있더라고요. 유스턴(Euston)역 근처에 모든 회사 빌딩을 지나 지나 도착한 곳은 The Crypt라는 곳인데요, 세인트 메리 교회 입니다. 지.. 더보기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 하나. 학생(Undergraduates/ Graduates)을 위한 기회들 잡지의 구독과 판매를 encourge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해상도 편집본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 포스팅에 글로 넣어 놓았어요 :) 사진과 편집된 글 찾아보시고 싶으신 분은 월간도예 2014년 1월호를 참고해 주세요~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1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January는 라틴어로 문(Door) 이라는 뜻을 가진 신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누스 신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지나온 날과 앞의 날들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1월은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과거의 날들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인 동시에 졸업 후의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제 2013년의 문을 닫고 2014년을 두드릴 시기에 월간도예의 새로운 개.. 더보기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둘. Early-career ceramic artists 위한 기회들 영국에서 도예가로 살아가기 둘. Early-career ceramic artists 위한 기회들 졸업 후의 초기 경력(Early-career) 혹은 영아티스트( Young Artists) 라고 불리는 그룹은 보통 크게는 정규/시간제( full-time, part-time) 예술가로 나누어집니다. 예술가도 무슨 시간제 예술가가 있느냐 하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살인적인 물가와 집세로 유명한 런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젊은 예술가들이 데이잡( 주업,Day Job)이라 불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런던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데이잡이란, 예술가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업’을 위해서 꿈을 위해 천천히 달려가는 동안 생계를 위해 유지하는 직업을 표현하는 단어로 자주 쓰입니다. .. 더보기